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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핫라인 신고가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체류신분 문제 때문에 경찰을 찾는 대신, 익명 상담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가정폭력 피해 한인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배인정 기잡니다.

 

미 전국의 가정 폭력 핫라인에 이민 신분과 관련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급증했습니다.

‘전국 가정 폭력 핫라인’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화와 문자, 온라인 등을 통해 총 323천여건의 가정폭력 사례가 접수됐습니다.

이 중 7천 건이 넘는 사례는 이민자들과 관련된 이슈로, 지난 2015년에 비해 거의  30퍼센트가 급증했습니다.

핫라인에 전화한 대다수는 미 시민권자가 아니고, 가해자로부터 가정폭력을 신고하면 추방 당할 것이라는 협박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 같은 추세는 공화당 대선 주자로 트럼프 현 대통령이 선출되고, 이민 단속과 이민법에 대한 강력한 그의 메시지가 퍼지면서 두드러지기 시작했습니다.

핫라인 측은추방이나 체포 위험이 있는 경찰이나 법원 대신 익명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핫라인 신고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인사회에서도 추방과 관련한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한인가정상담소의 박혜현 가정폭력 상담사입니다.

<불체자 신분이라도 예전에는 신분이 변경될 수 있는 루트가 있었어요. U비자나 바와나, 뭐 이렇게요. 그런데 그렇게 되기 전에 추방이 되어버리는 사례들이 있어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죠.>

특히 한인들 중에서도 가정 폭력이나 범죄 피해자가 다수 신청하는 U비자, T비자, 바와 등의 수속이 눈에 띄게 늦어지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u비자 같은 경우는 늦어도 2년 정도 걸렸는데, 지금은 훨씬 느려졌구요, T비자는 오딧인지 뭔가 문제가 있어서 한국인들 케이스만 묶어서 아예 잘 안나오고 있는 상태에요.>

비자 승인이 지연되는 과정에서 과거 얻을 수 있었던 소셜 베네핏 등이 차단 되는 것도 또 다른 어려움이 되고 있습니다.

 

배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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