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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55만채의 주택이 주 정부가 지정한 화재 위험 구역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주택들이 화재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배인정 기잡니다.

 

남가주의 55만채의 주택들이 주 정부가 지정한 화재 위험이 매우 높은 구역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재 위험이 매우 높지는 않지만 여전히 상당한 위험이 있는 지역을 추가한다면 그 숫자가 배는 늘어나게 된다고  LA타임스는 지적했습니다.

이는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홍수와는 다르게 화재는 무작위로 발생하는데다 바람이 부는 방향 등에 따라 크게 확대될 수 있어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벤추라부터 샌디에고까지 남가주에는 수 십만 채의 주택들이 대도시 외곽과 숲의 경계지대, 이른바 wildland-urban interface에 속해있어, 산불이 발생하면 주택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지난 달 북가주 산타 로사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도 한 지역 전체를 휩쓸고 갈 만큼 피해가 컸던 것이 이 지역 건물들이 산림에 아주 가깝게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LA타임스는 만약 산림과 지형, 바람의 속도를 고려한 황무지-도시경계화재(wildland/urban interface) 맵을 사용한다면 현재 주 정부가 지정한 구역 밖에 있는  45만채의 주택도 화재 위험 지대에 속하게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더구나 현재 위험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위험도가 극도로 높은 곳인데다 산불이 넓은 지역으로 확대되는 점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도 더 많은 주택이 위험 지대에 속할 것이라는 점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현재 화재 위험이 높은 구역에서 새롭게 지어지는 주택은 지붕과 벽, 다락 통풍구 등에 불연 재료를 쓰고 강화 유리나  2중 유리를 이용하는 등 캘리포니아 빌딩 코드 챕터 7A의 규정을 따라야합니다.

하지만 이 규정 역시 새로 지어지는 건축물에만 적용됩니다.

LA의 내진 공사처럼, 일부 위험 요소에 대한 보강 공사가 의무화된 곳도 있지만 주나 로컬 정부에서의 압력은 없는 상태이며, 일각에서는 현실적으로 이 같은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배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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