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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돈세탁 한국지진전문가… 연방 법원서 14개월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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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헌철 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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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장비업체로부터 백만달러의 뇌물을 받아 챙긴 후 미국은행을 통해 돈세탁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의 유명 지진학자가 오늘(어제)  LA 연방법원에서  14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배인정 기잡니다.

 

LA 연방법원은  2일 올해 쉰 아홉살의 지헌철 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에게 14개월 형을 선고하고, 아울러 만5천달러의 벌금과 함께 출감 후에도 1년간 기도감찰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 7월 연방검찰은 파사데나에 있는 미국업체 등 2곳의 지진장비업체로부터  백만달의 뇌물을 받은 후, 뱅크 오브 아메리카를 통해 돈세탁한 혐의로 지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잘 알려진 지진학자인 지헌철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15년 사이, 유력 연구원의 지진센터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내부 정보를 제공하는 대신 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아낸 후, 미국 금융시스템을 이용해 돈세탁을 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지씨는 뇌물로 받은 돈을 뱅크 오브 아메리카 글렌도라 지점에 예치한 뒤,  절반은 뉴욕의 투자은행에 투자했고, 그 나머지 중 70%는 한국에서 사용했습니다.

지씨는 거액의 뇌물을 파사디나에 있는 키네메트릭스와 영국에 있는 구랠프 시스템스사 등 2대 지진장비 업체로부터 받았던 것으로 밝혔습니다.

지씨는 뇌물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이메일로 모든 증거를 삭제할 것을 지시했으며, 연구원의 동료들에게는 비밀로 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드라 브라운 연방검찰 대변인은 기소당시 “미국 금융 시스템이 부패 행위의 수단으로 사용돼선 안 된다”며 “이번 기소는 전 세계에 경종을 울리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Categories: 뉴스, 종합/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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