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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류 엘에이 시의원에 이어 다시 한번  승전보가 기대됐던  로버트 안 연방 하원 후보가 아쉽게 도전에 실패하면서, 두 후보의 선거 캠페인이나 정치적 상황이 어떻게 달랐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 연호 기잡니다.

 

로버트 안 연방하원 후보가 기록적인  한인표의 결집으로  정치 경험이 없는 신인으로서는 놀랍게 선전했음에도,  결선에서 기득권 정치인과 조직력이라는 벽에 부딛혀  패하면서, 한인커뮤니티에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연방하원 34지구는 한인 유권자가 라티노에 비해 수적으로 절대열세 지역인 점을 감안하면, 이만한 결과가 나온 것은 한인 표의 결집에 힘입은 것이지만, 상대적으로 타인종으로의 외연확대는 미흡했다는 진한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안 후보는 짧은 시간 안에 캠페인을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선거 2년 전부터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캠페인을 준비해온 데이빗 류 시의원에 비해서는 크게 불리했던 것으로 지적됩니다.

데이빗 류 시의원의 경우  다수의 백인 후보들이 난립해 백인표가 분산된 상황에서  얼마 안되는 한인 표의 결집으로 예선을 통과했다는 점에서는 로버트 안 후보와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결선에서는 한인 유권자에 의존하지 않고  백인층을 성공적으로  공략한 것으로  정계에서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안 후보도 결선에서는  상대 후보측인 라티노를 제외한 백인과 여타 아시안 유권자를 공략했지만, 안 후보의 중도 보수 성향이  34지구의 저소득, 진보성향의 백인 표를 견인하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스티브 강 한미 민주당협회 부회장입니다

(컷) ( 34 지구의 백인들은  버니 샌더스를 지지했던 극진보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 많고, 또 데이빗 류 지역구와는 달리 저소득층입니다,  또 상대 후보가 안후보가 과거 공화당 출신이엇다는 점을 공격했는데, 이 점이  저소득 진보 백인층이 안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데 걸림돌이 됐던 것으로 보이고..)

34지구에 일부 고소득 백인거주 지역이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이들의 수는  미미하고, 또 이번 선거에  참여도 저조했던 것으로 짐작되고 있습니다.

안 후보는 또 지역구내 중국계와 일본계의 표심은 확보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아시안 인구 중에서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는 필리핀계의 표심은 지미 고메즈 후보쪽으로 쏠렸다는 분석입니다.

이글락에 밀집한  필리핀계는 간호사들이 많아 헬스케어 이슈에 민감한데, 고메즈 후보측에서 간호사 노조등 스페셜 인터리스트  그룹들의  인도스를 받은 것도 안후보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안 후보가 타인종 공략을 위해  우편물 캠페인에 주력한 점도  가가호호 방문으로  타인종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는 기회가 많았던  데이빗 류 후보 캠페인과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신진 세력인 안 후보가 파고 들기에는 민주당내 기득권 세력을 중심으로 이미 짜여진 정치판의 벽이 너무 높고, 견고했던 것 입니다.

그러나 연방 선거에 너무 한인표에만 매달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한인 표심의 놀라운 결집은  앞으로 한인의 주류 정계 입문에 희망을 충분히 보여준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같은 한인 커뮤니티의 결집력을 계기로 , 엘에이 한인회도 전략적인 정계 진출 지지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안 후보 캠페인을 적극 후원했던  로라 전 엘에이 한인회장은 밝혔습니다

로라 전 한인회장입니다

(컷) ( 앞으로 한인회에서는 상시적으로 유권자 등록을 받을 계획입니다…)

이번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돼야 하고, 한인 후보들의 이어지는  정계 진출 시도야말로  한인 정치력 신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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