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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 팍 인근 노인아파트에 사는 한인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홈리스 때문인데요, 최근 LA시가 맥아더 팍의 재단장 공사를 하면서 공원에서 노숙하던 홈리스들이 이 아파트로 옮겨와 소음과 청결, 치안 등 각종 문제가 터져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배인정 기잡니다.

 

맥아더 팍을 마주하고 있는 한 노인아파트.

120여 가구가 입주해 있는 이 아파트에는 몇 가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인 노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LA시가 최근 맥아더 팍의 레노베이션을 추진하면서 내쫓긴 홈리스들이 인근 아파트로 옮겨오면서 고통은 시작됐습니다.

<지금 이 소리 들리시죠? 자기들끼리 싸우는거에요. 이게 한 밤중에도 그럽니다.>

<범법행위 있을때 신고하라고 하는데, 그럴때는 우리 노인들이 말을 못해요. 영어를 잘 못하니까. 말로도 코리안 하면서 위협도 하고 강제 집행을 하지 않으면 해결을 못해요.>

이 때문에 악취는 물론, 밤마다 계속되는 소음으로 수면제를 먹지 않고는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라고 호소하는 이도 있습니다.

게다가  공공연히 마약이 거래되고,  도로를 점거한 홈리스 때문에 차도로 걸어다녀야 하는 등 문제는 셀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이 문제 때문에 노인 아파트를 찾은 길 세디요  시의원 사무실 측은 홈리스 문제는 시 정부가 요구하는 적절한 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설명헀습니다.

휴고 올티즈 보좌관입니다.

<우선 신고 전화를 하고, 소셜워커가 세 번에 걸쳐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그래도 떠나지 않으면 30일 내 청소를 한다는 사인판을 내걸게 됩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이미 주민들의 고통이 극에 달한만큼, 이 아파트는 우선 순위로 두고 청소를 하고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등 해결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제는 일시적으로 홈리스가 사라지더라도, 단기 해결책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한 지역에서 문제가 해결되면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는 등 홈리스 문제는 시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 주민들의 요구처럼 맥아더 팍을 홈리스에게 오픈해 버리면 또 다른 인근 아파트 거주자들이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것 입니다.

올티즈 보좌관은 홈리스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면, 시 정부에 우선 신고하고, 마약 거래나 폭행, 펜스 훼손과 침입 등은 범죄이기 때문에 직접 경찰에 신고하는 등 주민들의 적극 대응도 주문했습니다.

 

배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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