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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로봇, 혼합 재료, 1993~1997

백남준, 로봇, 혼합 재료, 1993~1997[K옥션 제공=연합뉴스]

미디어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의 로봇 시리즈 중 하나인 ‘로봇’이 경매에서 3억8천만 원에 팔렸다.

K옥션은 8월 본경매에서 1억8천만 원에 출발한 백남준 ‘로봇’이 경합 끝에 3억8천만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고 31일 밝혔다.

출품작은 작가가 1993~1997년 로봇 피규어를 접합해 높이 190cm의 큰 로봇 조각을 만든 것이다. 백남준은 1964년 걷고 말하고 노래도 부르는 ‘로보트 K-456’을 시작으로 로봇 시리즈 작업을 했다.

이번 경매에서 최고가로 낙찰된 작품은 김환기(1913~1974)가 1968년 뉴욕에 체류할 당시 그렸던 유화 ‘Sounding 3-VIII-68 #32’로, 15억 원에 팔렸다. 경매 추정가가 15~25억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기대에는 못 미치는 성적이다.

김환기의 과슈(불투명 수채화) 작품인 ‘무제’는 1천만 원에 경매를 시작해 서면·현장·전화를 통한 경합 끝에 3천500만 원에 낙찰됐다.

고미술품 중에서는 2천만 원에 시작한 남정 박노수(1927~2013)의 ‘해오라기'(165)가 8천200만 원에 낙찰되면서 주목받았다. 갈대 앞에 선 해오라기 한 마리가 어딘가를 응시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K옥션은 “수묵과 채색을 융합해 전통적인 화제를 현대적 미감으로 구현한 작품”이라면서 “예리한 선묘와 주관적인 색채 선택을 통해 전통 동양화와는 다른, 독창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외미술 부문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작품은 키스 해링의 ‘멘 홀딩 쓰리 아이드 맨’으로 경매 시작가(700만 원)의 3배를 뛰어넘는 2천400만 원에 팔려나갔다.

이번 경매는 낙찰률 75%에 낙찰총액 74억 원을 기록했다.

박노수, 해오라기, 종이에 채색, 1965

박노수, 해오라기, 종이에 채색,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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