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흑인들이 사우스 LA의 한인 리커 스토어를 상대로 시위를 벌여 또 다시 한-흑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는데요,

LA한인회는 오늘(어제) 그간의 경과를 보고하며, 이 같은 사태 예방과 해결에 개인이 아닌 정부와 여러 한, 흑 단체들이 함께 풀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인정 기잡니다.

 

지난 9월 7일 사우스 LA의 한 한인 리커 스토어에서 촉발된 흑인들의 시위는 마치  4.29 폭동 무렵을 연상케했습니다.

만취상태에서 술을 사려는 흑인 고객과 이를 거부하던 한인 종업원 사이에서 시작된 갈등에 주변 흑인들이 가세하면서 시위가 벌어지고 업주를 위협하는 등 사태가 커진 것입니다.

다행히 LA시장실과 LA한인회, 흑인 교회인 퍼스트 AME 처치, 세바스찬 리들리 토마스 주 하원의원실, 중재자 역할을 한 휴먼 리소스 커미티 등의 협조로 사태는 순조롭게 일단락 됐지만, 언제 어떻게 이 같은 사태가 또 벌어질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합니다.

가주 한미식품상협회 캐그로의 김중칠 회장입니다.

<서로 영어로 대화를 하지 못해서, 충분한 이해를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언쟁을 하는게 불씨가 되는거거든요. 커뮤니케이션 할수 있는 사람이 캐쉬어에 있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겟 아웃이라던가, 혐오되는 대화를 하면 안되구요>

시위를 벌였던 흑인 단체는 흑인 사회에서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단체로, 단순한 업소와 지역 주민 간의 갈등이 아닌 인종간의 갈등으로 문제를 확대시킨 뒤, 돈을 요구하며 사태를 종결시키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당시 이들은 10개의 업소 리스트를 전달하며 시위를 벌이겠다고 알려왔으며, 이 중 6곳이 한인 업소였다고 한인회는 설명했습니다.

로라 전 LA한인회장입니다.

<bottom line은 돈이에요. 또 와서 돈 요구할 수 있어요. 이것은 제대로 된 협상하려면 정치인들이 중재를 서야 돼요.  만약 이런 일을 당하는 비즈니스 오너가 있다면, 한인회에 리퍼를 해주시면, 시장실, 주 하원, 시의원 휴먼 릴레이션스 커미션, 캐그로 등이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서>

한편, LA한인회는 지난 8일, 타운의 한 식당에서 흑인, 태국,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라티노 등 인근 8개 커뮤니티 단체들과 현안과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가졌습니다.

 

배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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