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Email this to someoneShare on FacebookTweet about this on TwitterShare on Google+

 개인 신용정보 업체인 에퀴팩스가 대규모의 사이버공격을 당해 약 1억4천300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 보도했다.

에퀴팩스는 해커들이 고객의 이름과 사회보장번호, 생년월일, 운전면허 번호 등에 접근했고 20만9천명의신용카드 번호에도 접근했다고 밝혔다.

에퀴팩스는 이들이 지난 5월 중순부터 7월까지 자사의 시스템에 침투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사이버공격을 당한 사실은 7월 29일에 발견됐다고 말했다.

에퀴팩스는 내부 조사가 상당 부분 마무리된 상태이지만 종결되지는 않은 상태이며 향후 수주일 안으로 완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부 영국과 캐나다 거주자들의 정보도 노출돼 양국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처드 스미스 에퀴팩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회사에는 분명히 실망스러운 사건으로, 우리 회사와 사업의 핵심을 건드린 것”이라고 말하고 “이로 인한 우려와 좌절감에 대해 개인과 법인 고객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사건은 지난해 12월 인터넷 포털인 야후가 해킹을 당해 이용자 10억여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한 이후 최대의 사이버 공격 피해 사례다.

에퀴팩스는 과거에도 사이버 공격으로 피해를 본 전례가 있다. 지난 2013년 에퀴팩스와 익스페리언, 트랜스유니언 등 미국의 3대 신용정보 업체는 사용자 정보에 해커들이 불법으로 접근한 사실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해커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와 여배우 패리스 힐턴을 포함한 유명인사들의 신용정보를 인터넷에 보란 듯이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에퀴팩스 고위 임원 3명이 해킹 소식이 외부에 공개되기 전 보유 주식을 매각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해 논란이 될지 주목된다.

존 갬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일 94만6천374달러(약 10억6천846만 원) 상당의 주식을 팔았으며 조지프 로프런 미국 정보 솔루션 부문 대표도 같은 날 58만4천99달러(6억5천945만 원) 상당을 처분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했다.

로돌프 플로더 직원 솔루션 부문 대표도 2일 25만458달러(2억8천277만 원)의 주식을 팔았다.

이에 대해 에퀴팩스 대변인은 3명이 보유한 에퀴팩스 지분 중 작은 비율을 팔았다며 이들이 당시 해킹이 발생한 것을 몰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