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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말 사라진 20세 한인 여성 일레인 박 양의 실종 사건이 한 달이 넘도록 진전이  없습니다.

LA한인회는 오늘(어제) 글렌데일 경찰국과 LA카운티 셰리프 담당 수사관, 박 양의 어머니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들의 제보와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배인정 기잡니다.

 

일레인 박 양은 지난 1월 28일 토요일 오전 6시 쯤, 칼라바사스의 남자친구 집에서 나간 뒤 사라졌습니다.

실종 초기만 해도 의도적으로 연락을 끊은 것으로 여겨졌던 이 사건은 며칠 뒤 자동차 키와 셀폰 등 모든 소지품이 남겨진 상태로 박 양의 차가 말리부에서 발견된 후 뒤집혔습니다.

글렌데일 경찰국 로버트 윌리암 서전트입니다.

<그 때부터 자발적 실종을 비자발적 실종 사건으로 바꾼뒤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박 양의 차량은 글렌데일 경찰서로 가져가 여러 수사를 했지만 차량 내에서 폭행이나 싸움의 흔적 등 어떠한 증거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말리부 지역 수색에 나섰던 셰리프 국도 아직까지 어떠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LA카운티 셰리프 국의 투이 라잇 서전트입니다.

<해당 지역을 샅샅이 수색하고 일레인 박 양을 봤을 만한 주변 상점 등도 연락해봤지만, 어떤 정보나 단서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박 양의 마지막 목격자인 남자친구에게로 자연스럽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지만, 경찰은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당일 박 양과 남자친구 사이 다툼은 없었고, CCTV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박 양의 실종과는 큰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할 예정이었던 박 양은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아 다수의 정보가 입수됐지만, 실종과 관련해 직접적인 제보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일레인 박 양의 어머니인 수잔 박 씨는 그 동안 딸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번 못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으며, 한인들의 관심과 지지로 경찰이 더 적극적인 수사에 나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밝혔습니다.

<한 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못했어요. 그게 제일 큰 죄책감이고, 무사히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어요.>

현재 gofundme.com을 통해 기금 모금도 진행 중인 가운데, 한인들을 포함해 160여명이 동참해 만2천달러가 모인 상태이며, 이 날 한인회도 500달러를 보태기로 했습니다.

보상금 5천달러를 내걸고 사립 탐정을 고용해 사라진 딸을 찾고 있는 수잔 박 씨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최근 사립 탐정을 통해 모은 증거들은 좋지 않은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하루 빨리 경찰의 수사가 진전됐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제보는 글렌데일 경찰국 818-548-4911 또는 사립 탐정 310-201-7613번으로 연락하면 됩니다.

 

배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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