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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물가 계속되면 공격적 인상 어려워’…”내년 3차례 인상할지 의문”
비둘기 신호에 달러 약세…엔화 뛰고 위안화 고시 값도 5주만에 최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이달 초 회의에서 ‘가까운 시점’에 기준 금리 인상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연준이 22일(현지시간) 공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위원들은 미 경제가 강한 성장세라는 것에 동의하고, 단기간 안에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일부 위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히 추진하는 세제개편(감세)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투자가 활성화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내달 12~13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 기준금리는 1.00~1.25%이다.

다만 몇몇 위원은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해서 낮은 만큼 금리 인상에 앞서 앞으로 나올 경제지표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특히 대다수 위원이 지속해서 낮은 물가 수준이 이어질 경우 내년에는 당초 예상보다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지 못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내년에 계획한 3차례의 금리 인상 계획을 고수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미국 물가상승률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기준으로 올해 초 연준 목표치인 2%를 찍고는 7개월 연속 둔화해 9월 현재 전년 대비 1.6%에 그쳤다.

앞서 재닛 옐런 의장도 21일 뉴욕 주립대에서 “정책 완화를 너무 빨리 끝낸다면 물가 상승률을 우리의 목표치 밑에 머물게 할 리스크가 있다”면서 급격한 금리 인상의 위험을 경고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날 회의록에서 비둘기(점진적 금리 인상) 성향을 보인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엔화는 올랐다. 6개 주요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환산한 달러지수(DXY)는 23일 오전 현재 전날보다 0.7% 내렸다.

달러에 견준 엔화 가치는 1.27% 오른 111.09엔을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를 전날보다 0.4% 절상한 달러당 6.602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10월 18일 이후 5주 만에 최고치를 보인 것이다.

금값과 미 국채가격도 뛰어올랐다. 금 가격은 0.8% 올라 온스당 1천290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2.3347%에서 2.3294%로 내렸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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