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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간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총기사건은…주요 사건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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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서 올들어 4차례 총기사건
플로리다 고교 총기난사 부상자

플로리다 고교 총기난사 부상자[로이터=연합뉴스]

총기 난사 참극이 계속되면서 미국에서 총기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14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한 고교에서 다시 총기 참사가 발생해 최소 17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텍사스 주 서들랜드 스프링스의 한 교회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26명이 숨진 지 석 달여 만의 참극이다.

미국에서는 총기소지 옹호론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으로 총기규제 강화 움직임이 동력을 잃어가면서 급기야 지난 12월 미 하원이 공화당 주도로 총기규제 완화법을 통과시켰다.

미 CNN 방송에 따르면 특히 이날 참극은 올해 들어 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4번째 총기 난사 사건이다.

앞서 지난 1일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의 살바도르 카스트로 중학교 교실에서 12세 여학생의 오발 총격으로 15세 남학생 한 명은 머리에, 15세 여학생 한 명은 손목에 총상을 입었다.

지난달 22일에는 텍사스 주 이탈리의 한 고교에서 15세 학생이 총기를 발사해 또래 학생이 다쳤고 23일에는 켄터키 주의 한 마셜카운티 고등학교 교정에서 15세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또래 학생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다음은 지난 30여년간 미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들로, 인명 피해가 큰 사건 순으로 정리된 일지.

▲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장. 2017. 10. 1 =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스티븐 매덕이 건너편 콘서트장에 모인 청중을 향해 총기를 무차별 난사해 58명이 숨지고 546명이 부상했다. 총격범은 호텔 방에서 자살했다. 이 사건은 미국 역사에서 최악의 총기 난사 참극으로 기록됐다.

▲ 플로리다 클럽. 2016. 6.12 =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한 게이 클럽에서 시아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자가 총기를 난사하고 인질극을 벌여 49명이 숨지고 58명이 부상했다. 총격범은 경찰과 대치 중 사살됐다.

▲ 버지니아텍. 2007. 4. 16 = 버지니아 주 블랙스버그의 버지니아텍에서 한인 학생 조승희가 학생 27명과 교수 5명 등 32명을 사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샌디훅 초등학교. 2008. 12. 14 = 코네티컷 주 뉴타운의 20세 남성이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인근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 6∼7세 아동 20명과 교직원 6명 등 26명을 살해하고 자살했다.

▲ 텍사스 교회. 2017. 11. 5 = 텍사스 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한 교회에서 예배 도중 괴한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 신도 26명이 숨지고 최소 20여명이 부상했다. 총격범은 이후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텍사스 레스토랑. 1991. 10. 16 = 텍사스 주 킬린의 한 식당에서 총격범이 총기를 난사해 23명이 숨졌고 범인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플로리다 고교. 2018. 2. 14 = 플로리다 주의 파크랜드에 있는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 총격범이 난입해 반자동 소총을 마구 쏘아 최소 17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이 학교에 다니다 교칙 위반으로 퇴학당한 19세 남성 니컬러스 크루스라는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캘리포니아 복지·재활시설. 2015. 12. 2 =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동부 샌버나디노의 한 발달장애인 복지·재활시설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무슬림 극단주의 성향의 부부가 총기를 난사해 14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했다. 이 부부는 경찰에 사살됐다.

▲ 텍사스 주 포트후드 군사기지. 2009. 11. 5 = 텍사스 주 포트후드 군사기지에서 군의관 니달 하산 소령이 총기를 난사해 장병 13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다. 하산은 경찰에 붙잡혔다.

▲ 뉴욕 이민자 서비스센터. 2009. 4. 3 = 뉴욕 주 빙엄턴의 이민자 서비스 센터에 베트남계 이민자 지벌리 윙이 총기를 난사해 13명이 숨지고 자신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콜로라도 주 컬럼바인 고교. 1999. 4. 20 = 콜로라도 주 리틀턴의 컬럼바인고에서 재학생 2명이 총기를 난사해 학생 12명과 교사 1명 등 13명에 숨졌다. 범인 둘은 자살했다.

▲ 워싱턴DC 해군 복합단지. 2013. 9. 16 = 워싱턴DC 해군 복합단지(네이비 야드)의 사령부 건물에서 군 하청업체 직원이 총기를 난사, 12명을 살해하고 자신은 경찰에 사살됐다.

▲ 덴버 주 영화관. 2012. 7. 20 = 콜로라도 주 오로라의 한 영화관에서 ‘배트맨’ 시리즈의 악당 ‘조커’를 흉내 낸 범인이 최루탄을 터뜨리고 총기를 난사해 관객 12명이 숨지고 70명이 다쳤다. 범인은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울부짖은 학부모

울부짖은 학부모[AP=연합뉴스]
<연합뉴스>

Categories: 뉴스, 종합/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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