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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랭글 전 연방 하원의원은 잘 알려진 한국전 참전 용사로 미 의회에서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이었습니다.

고령의 랭글 의원이 지난해 말 정계를 은퇴하자 수 년간 그의 보좌관으로 일했던 해나 김씨가 참전용사를 기리기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해 참전용사의 뜻을 잇고 있습니다.

 

배인정 기잡니다.

 

지난 2009년 ‘한국전쟁 참전용사 인정법안’이 통과된 이후 ‘잊혀진 전쟁’으로 여겨졌던 한국 전쟁은 미국 사회에서 새롭게 조명되기 시작했습니다.

570만명의 미국인이 참전해 30만명 이상이 돌아오지 못한 한국전쟁의 정전 기념일인 7월 27일이 한국전 참전용사 휴전 기념일로 지정된 뒤 매년 이 날에 조기를 게양하도록 한 것입니다.

이 법안의 제정에 앞장 선 찰스 랭글 전 연방하원의원은 얼마 전  50여년 간의 정계 생활을 끝냈고, 그 뒤를 이어 랭글 의원의 한인 보좌관이었던 해나 김씨가 새로운 일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넉달 간 유엔군의 일원으로 한국전에 참전했던 국가와 중국, 러시아, 일본 등 24개국을 돌며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당시의 이야기를 기록하기 위한 대장정에 들어가기로 한 것입니다.

<수석 보좌관 이고, 원하면 다른 의원 보좌관으로 갈수있는데, 왜 지금가냐 이런 말들 많이 하시는데, 참전 용사들이이제 평균 90세가되요.. 처음이걸 해야 겠다고 생각했을 때만 해도 70대후반이었는데..>

해나 씨는 오는 19일 캐나다를 시작으로 각 나라 당 4일 정도 머무르면서, 참전 용사들과 한국 전쟁 기념비, 기념관을 찾고, 가능한 많은 한인 커뮤니티도 방문할 계획입니다.

<스웨덴이든, 필리핀이든, 태국이든, 아시는 분들을 소개 시켜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프로젝트에는 항공료 등 3만여 달러가 들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까지 모인 기금은 8천달러 정도 입니다.

<참전 용사들 만나면 제가 한 끼라도 사드리고, 이건 제가 사는게 아니라 LA에서 한인 분들이 직접 오지는 못하지만 밥 한끼 사드리는 걸로 감사를 표하고 싶어한다고 전하고싶어요.>

여행이 끝나고 난 뒤에는 직접 찍은 사진들로 전시회를 개최하거나 전쟁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한인 2세들이 그들의 희생을 기억할 수 있도록 짧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사항을 더 알고 싶거나 지원에 힘을 보태고 싶은  분들은 해나 김씨가 대표로 있는 비영리 재단 remember727.org를 방문하거나, 이메일 hkim@remember727.org 를 통해 연락하면 됩니다.

 

배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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