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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김 스토리는 미국 이민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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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나라에서 ‘눈의 여왕’이 된 ‘천재 스노보드 소녀’ 재미교포 클로이 김(18)의 성공 스토리가 미국 정가에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인 딕 더빈(일리노이) 의원은 13일(현지시간) 한 행사에서 연설하면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클로이 김에 대해 “기억하자. 클로이 김의 이야기는 미국 이민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더빈 의원은 “그것은 그들의 삶을 만들고자 여기 미국에 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면서 “1982년 수중에 단돈 몇 백 달러만 들고 미국에 온 클로이의 아버지는 특출한 재능을 보인 딸을 이곳에서 세계 최고로 길러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클로이 김의 부모가 딸의 훈련을 위해 매주 6시간씩 태워다주며 지극 정성으로 뒷바라지해온 노력이 결실을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

더빈 의원은 그러면서 화살을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 이민 정책으로 돌렸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어 구사력과 기술을 점수로 매겨 차별적으로 이민을 받는 메리트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면서 “부와 재능을 미국에 갖고 오지 않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빈 의원은 지난달 백악관에서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인 다카(DACA) 관련 협상을 벌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이민자의 조국을 지칭해 ‘거지소굴'(shithole)이라는 언급을 했다고 언론에 확인시켜준 인물이기도 하다.

전날 금메달을 목에 건 클로이 김은 기자회견에서 “나는 미국과 한국을 모두 대표한다고 생각하며 이는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클로이 김과 부모님

클로이 김과 부모님 = 13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금메달을 딴 재미교포 클로이 김이 아버지 김종진, 어머니 윤보란 씨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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