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럼프 세제개편은 부자감세”…28%만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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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메이드인 아메리카' 주간 선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감세를 골자로 하는 세제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미국민의 지지세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을 지지한다는 의견은 28%에 그쳤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과 미국기업 경쟁력 강화를 내세워 현행 35%인 법인세율을 15%로 대폭 낮추려는 가운데 응답자의 65%는 ‘대기업이 충분한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기업 감세를 놓고서는 찬성 45%, 반대 48%로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자 감세’는 없다고 강조해왔지만, 그의 감세 정책이 중산층(10%)보다 부자(51%)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는 지적이 훨씬 많았다.

이에 따라 고소득층 감세에는 응답자의 62%가 반대했고, 찬성 의견은 33%에 그쳤다. 반면 중산층과 저소득층 감세에는 찬성 의견이 78%로 반대(19%) 의견을 크게 앞질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7일 인디애나주(州)를 방문해 세제개편을 촉구하는 연설을 한다.

또 공화당 의원들은 지난 20일 향후 10년간 1조5천억 달러 규모의 세금 감면을 골자로 한 예산안 추진에 의견을 모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 논의가 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화당은 법인세율을 20%로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15% 인하안’과는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두 기관의 조사는 지난 18~21일 유·무선 전화통화 방식으로 미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5%포인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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