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this pageEmail this to someoneShare on FacebookTweet about this on TwitterShare on Google+

백악관에 도착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어마’가 상륙한 플로리다 주(州)를 ‘중대 재난지역'(a major disaster)으로 선포했다고 AP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조치로 미 연방정부는 플로리다 주의 허리케인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비상 원조를 할 수 있게 됐다.

중대 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 임시 주거지와 파손된 주택 복구를 위한 보조금 ▲ 비(非)보험 재산 손실에 대한 저리 융자 ▲ 개인과 기업인의 재난재해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기타 프로그램 등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말 동안 상황을 보고받고 비상 대책회의를 주재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으로 돌아와 기자들과 만나 “어마는 난폭한 허리케인이자 커다란 괴물”이라고 말했다.

다만 어마가 당초 예상 경로를 벗어나 플로리다 서부 해안을 따라 이동하는 데 대해선 “서쪽으로 가게 돼 우리는 약간 운이 좋았다. 그러나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가 덜한 경로로 바뀌었다는 의미다.

그는 “앞으로 대여섯 시간 동안 기승을 부릴 것”이라면서 “어마가 큰 비용을 발생시키겠지만 지금 우리는 비용이 아니라 생명에 대해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텍사스 주를 두 차례 방문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도 곧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동안 캠프 데이비드에서 어마의 상태와 예상 경로, 대피 현황, 대응 준비, 복구 등에 관한 종합적인 브리핑을 받았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그는 또 플로리다 외에 어마의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앨라배마·조지아·사우스캐롤라이나·테네시 주지사와 통화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장관은 재난관리청(FEMA)을 방문해 허리케인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의 마음과 기도, 모든 노력이 플로리다 주민들과 함께할 것”이라면서 “허리케인 경로에 있는 모든 미국인이 당국의 경고를 진정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리케인으로 강풍 부는 마이애미

허리케인으로 강풍 부는 마이애미
<연합뉴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