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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화제가 됐던 영화는 이제 미국의 영화관에서도 편히 볼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물론  한인 밀집지역에 사는 한인들이 누릴 수 있는 행운이긴 하지만, 한국영화는 이제 미주 한인들의 여가 시간에도 즐거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보급 현황 등 미국내 한국영화의 현황을 오늘과 내일, 2차례에 걸쳐 알아 봅니다.

배인정 기잡니다.

 

한국영화진흥위원회 미국 사무소의  북미 한국영화유통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2월까지 3년여간 미국 영화관에 배급된 한국 영화는 모두82편에 이릅니다.

2014년 21편, 2015년 26편,  2016년 30편으로 상영편수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도 2월까지 공조등 5 편이 들어 왔습니다.

눈 여겨 볼만한 해는 2014년입니다.

미국으로 배급된 영화 수는 적었지만 설국열차, 명량, 국제시장 등 한인사회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영화들이 포함된 해였기 때문입니다.

영화진흥위원회 미국사무소 황수진 소장입니다.

<사실 미국에서 극장 수익이 높진 않았는데, 2014년부터 확연히 높아지고, 의미가 있는 영화들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북미에서 잘 나와도 50만불 정도였는데, 100만불이 넘어가기 시작해서 명량도 200만불 넘어가고, 국제시장도 마찬가지고…>

82편의 영화 중 매출이 가장 많았던 설국열차는 450만달러를 벌어 들였고, 명량은  260만달러, 국제시장도 230만달러를 넘었습니다.

<설국열차 같은 경우는 글로벌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영어 작품이기도 해서, 개봉 날짜도 많아지고, 확실히 상영이 많이 됐죠. 매출도 높았고.>

지난해 개봉한 부산행과 아가씨도 200만달러를 넘어 매출 4, 5위에 올랐고,  2015년 개봉한 암살, 베테랑, 인천상륙작전도 100만달러를 넘었습니다.

한국영화의 미국 보급은 자체 영화관인 CGV를 2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CJ 엔터테인먼트가 압도적이지만,  각 배급사의 영화 취향에 따라, 예컨대 곡성과 부산행, 터널 등 은 텍사스의  웰고 USA가, 아가씨와 같은 예술성 짙은 영화는 매그놀리아가 맡아 미국 내 상영을 맡았습니다.

<영화 제작비가 상당히 많이 높아졌어요. 올해도 옥자 같은 대작 영화만 나오고, 전반적으로 프로덕션 밸류가 올라가다보니까, 시장성이 높아지죠. 고정적으로 교포분들이 많이 봐주시고,  고정 관객층이 있으니까 확장이 가능한거죠. 부산행 같은 영화도 외국분들이 많이 보셨어요.>

더 자주,  더 좋은 한국 영화를 접하고 싶어하는 미주의 한국영화 팬들에게는 설국열차와 같은 글로벌 프로젝트나 외국 자본이 투자되는 한국 영화가 늘고 있다는 점도 희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배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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