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LA한인축제가 마무리된지 한 달 째, 또 다시 축제재단 회장이 제명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축제 후 회장 제명’이 관행처럼 되고 있는데요, 회장 제명의 주된 이유는 독단적인 운영이라고 합니다.

 

배인정 기잡니다.

 

LA 한인축제재단 회장이 또 다시 제명됐습니다.

재단은 15일 임시 이사회에서 지미 리 회장 제명 안건을 표결에 부쳐 당사자인 이 회장을 제외한 이사 네 명 모두가 찬성하면서, 제명 처리했습니다.

이날 회장 제명안을 제안한 최일순 이사는 제명 이유로 이사회 의결 없는 전 사무국장 채용과 해임, 박윤숙 전임  회장 형사 고발 과정에서 재단의 명예 실추, 박 전 회장 임기 당시 미지급 소송으로 논란이 됐던 무대 업체인 메가 LED와 이사회 인준없이 2년 재계약을 맺은 점 등 회장의 독단적 재단운영을 들었습니다.

특히,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있는 강원도가 올림픽 홍보를 위해 LA한인 축제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13만 달러의 계약을 따내는데 도움을 준 한 개인에게 2만 6천달러의 커미션을 지급했으나, 이사회 의결을 거치치 않았다는 점도 제명 이유로 들었습니다.

최 이사와 함께 배무한, 조갑제, 김준배 이사 명 이사진 4명의 전원 찬성으로 제명된 지미 리 축제재단 회장 입니다.

<강호명은 모르는 사람인데, 현장에서 저사람 쓰자, 필요하다그래서 쓴거고, 원래대로 딜을 했다면 강원도에서 그랜드마샬로 쓰고 홍보부스 해서 3-4만불인데, 이걸 펀드를 높이려고 한건데…>

이 회장은 이사회 결정은 부당하다며, 목요일 입장표명과 함께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각종 소송으로 얼룩진 축제 재단이 축제가 마무리된지 딱 한 달만에 또 다시 법정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커진 것입니다.

지미 리 회장의 임기는 올 12월까지로, 정관에 따르면, 수석 부회장인 배무한 이사가 대행으로 업무를 이어가게 됩니다.

이 날 이사회에서는 제명 건 외에도 김준배 이사의 이사회비 납부와 관련해 이사들 간에 큰 소리가 오가기도 했습니다.

LA 한인축제 재단은 지난해에도 불투명한 회계 등을 이유로 축제 후 당시 박윤숙 회장을 제명하고, 지미 리 회장을 후임으로 선출한 바 있습니다.

 

배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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