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행정 명령으로 영주권자등의 입국 심사가 까다로워진데다 한국의 혼란스런 정국으로 해외여행을 꺼리는 한인들이 늘어나면서, 여행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정 연호 기잡니다.
유럽의 인기 여행지인 프랑스에 이어 런던에서도 테러가 발생하면서, 유럽 여행 안전이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타운내 여행사들은 당장은 유럽여행 시즌이 아니기 때문에 다행히 별 영향이 없다며, 본격적인 유럽여행 시즌을 앞두고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일단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 여행사는 보통 세금보고가 끝나면 여행 성수기로 접어들기 때문에, 다음달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여행사들은 유럽의 테러보다 대통령 탄핵으로 말미암은 한국의 혼란스런 정치권 상황으로 인바운드 여행객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탄핵과 조기 대선등 정국이 요동치면서, 한국으로부터의 여행객이 지난 수개월 간 크게 줄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정국 변화에 민감한 한국의 공무원들이 엘에이등 해외로의 단체 여행을 꺼리는 현상이 확연해 지면서 엘에이 한인 여행업계에 직접 파장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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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 이후 여행객들의 막연한 우려가 이슬람권 국가에만 국한되지 않고, 해외 여행 전반에 걸쳐 확산되는 것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까다로워진 입국 심사가 서류미비자뿐 아니라 영주권자에도 적용되면서, 한국이나 멕시코 등 해외 여행을 미루거나 망설이는 한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인 여행사들은 최근 해외여행 후 미국에 돌아오면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문의가 적지 않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정국 혼란과 조시 대선이라는 변수,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등 새로운 한미 양국의 변화가 타운 여행업계를 위축시키고 있는데다 유럽의 테러도 겹쳐 로컬 관광업계가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