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미국/국제

“사우디로의 무기 판매는 큰 잘못”…랜드 폴 상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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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 후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로의 무기 판매를 계속 지지하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공화당의 랜드 폴 상원의원이 20일 말했다.

폴 의원은 이날 AP 통신에 “이는 사우디에 맞서지 않겠다는 나약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000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로의 무기 판매를 중단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려 했었다면서 그러나 대통령의 입장은 “사우디는 왕국 체제에 항의하면 누구라도 참수할 수 있다”는 신호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를 중요한 동맹으로 추켜세우면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카슈끄지의 죽음에 직접적으로 책임이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폴 의원은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며 미국은 사우디의 “나쁜 행동”에 보상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원에서 사우디로의 무기 판매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 중앙정보국(CIA)은 누가 카슈끄지를 살해했는지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며 정보 관계자들은 어떤 확신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미국이 사우디와 관계를 끊는 끔찍한 실수를 저지른다면 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게 될 것이며 미국은 사우디와의 관계를 악화시켜 세계 경제를 파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란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은 사우디를 필요로 한다며 “나는 미국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에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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