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UC 버클리에서 열린 집회에서 시위자들이 페퍼스프레이를 맞는 모습.[AP]
UC가 또 다시 학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인상안이 승인되면 2018-19학년도 캘리포니아 거주 학생들의 학비와 학생 서비스 비 등은 2.7퍼센트 오르게됩니다.
배인정 기잡니다.
UC가 2년 연속 학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인상안이 승인되면, 2018-19학년도 캘리포니아 거주 학생들의 학비와 학생 서비스 비 등은 총 2.7퍼센트, 342달러 올라 만2천972달러가 됩니다.
가주 거주 학생이 아닌 경우, 추가 학비 978달러를 더 내야해 학비는 2만8천992달러로 뛰게 됩니다.
UC측은 늘어난 재정 지원을 통해 18만여명에 이르는 가주 학생들 중 절반 이상이 이 인상분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약 인상안이 승인되면, UC는 1억3,700만 달러를 거둬들이게 되며, UC 측은 더 많은 재정 지원과 교수진, 학부 과정이나 학부생 펠로우쉽, 정신 건강 서비스 확대, 카운셀링과 교육, 학업지도, 건물 관리 등에 쓰여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얼마 전 공개한 2018-19예산안에서 UC와 캘 스테이트의 기본 지원 예산을 3퍼센트 인상한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이는 지난 몇 년간의 4퍼센트 인상에 비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대학 관계자들은 이 같은 낮은 인상폭에 우려를 표해왔습니다.
하지만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예산안 공개 당시 기자회견에서 이 예산은 이미 충분하며, 학교 측이 비용 절감을 위한 방법을 강구해야 하고, 학비 인상에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UC 측은 반면, 2000년 이후 주 정부로부터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었으며, 주지사의 이번 예산안에는 UC 등록률 성장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상안은 오는 24-25일 열릴 예정인 UC 평의회에서 표결을 거치게 됩니다.
배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