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5시] 윤재성의 헬로우 잉글리쉬

윤재성, 조희정

 

월 ~ 금 – 오전 5시~6시

 

윤재성영어! 이젠 라디오서울에서 매일 아침 들으세요!


제 인생에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작성자
joy
작성일
2018-08-30 10:29
조회
1567
안녕하세요?
“헬로우 잉글리쉬!”
새벽을 깨우는 라디오 서울의 특별한 방송 프로그램 하나가
제 삶을 이렇게 흔들어 놓을 줄을 누가 짐작이나 했을까요?

영어 때문에 늘 자존심 상하고, 주눅들고, 약 올랐던 설움들이
한 꺼풀 씩 벗겨지는 환희와 감동!!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미국에 온지 37년 된 할머니입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평생교육이 보장되는 미국,
등록금 걱정없이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미국에 왔습니다.
먼저 이민 오신 분들의 조언대로 Adult School에 입학해서
전 과정을 멋지게 패스하고 Community College에 폼나게 입성을 했습니다.
그러나 Adult School의 선생님들과는 다르게
외국인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이 빠르게 말씀하시는 교수님들의 강의는
한 문장도 알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충격과 한계에 부딪치며 '학업을 계속해야 되나? 아니면 그만둬야 하나?'
고민하며 갈등하던 중에 마침 임신이 되있습니다.
엄마의 스트레스가 태중의 아기에게 흘러가면 안된다는 핑계를 대며
영어공부를 포기한 댓가로 2등시민 같이 무능하고 초라한 삶을 살아야만 했습니다.

영어로 인한 에피소드는 재미난 기억들 보다는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해 불이익을 당한 기억들,
아이들 키울 때 학부형 역할을 제대로 못해준 가슴아픈 기억들이 많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질문은
"미국에 온지 몇년 되셨어요?" 입니다.
이민 초년생들은 미국에서 산 횟수만큼 영어도 잘한다고 믿기에
미국에 산지 30년 넘었다고 하면 "어머나, 영어 잘하시겠어요. 어휴, 부럽습니다."라고 하는데
그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미국에 오래 살았다고 영어가 저절로 되는 것은 아나잖아요.

7년 전에 배심원 출두 명령 편지를 받고 법원에 갔을 때입니다.
재판정에서는 후보들 25여명을 모아 놓고
배심원 선임을 위해 판사가 한 사람씩 호명을 하여 일으켜 세운 후에
직업, 가족관계, 현거주지 등등의 신상 조사를 합니다.
드디어 제 차례가 왔습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문법에 맞춰서 대답을 했는데,
판사가 제 말을 못 알아 듣겠다는 표정을 짓더니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당신은 미국에서 얼마나 살았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에고, 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우, 창피해, 3년이라고 말할까? 아니지, 지금 서 있는 곳이 법정인데 거짓말했다가 큰일날 수 있어.
창피 당할 땐 당하더라도 정직하게 말해야돼.’
"I lived in America thrity years."주눅들은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아,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
"Are you sure? 3년이 아니고 30년이라고?
그런데 당신은 영어를 어떻게 이정도로 못할 수가 있냐?" 고 머리를 흔들면서 황당해 하더군요.
그때 앞 뒤, 옆 할 것 없이 제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크크" "후후" 대놓고 웃었습니다.
인터뷰에서 큰 망신을 당하고 법원을 나오는데,
제 자신이 너무 너무 창피하고 한심해서 엉엉 울면서 산타모니카 바닷가로 갔던 기억이
마치 어제 일인 듯 선명하게 올라옵니다.

어느 듯 세월이 흘러서 손주가 네 명이나 생겼습니다.
보석같은 우리 손주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생업과 육아에 바빠서 우리 아이들에게 못 해주었던 말들을 손주들에게는 꼭 해주고 싶은데,
영어가 안되서 자존심 상하고 비통했던 상황이 다시 찾아 왔습니다.

더이상 후회와 연민가운데 살고 싶지 않아서
이젠 정말 '영어'를 해야 된다고 단단히 결심을 했습니다.
'영어'그 산을 넘게 해 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와우!! 기적이 일어 났습니다.
‘헬로 잉글리쉬' 윤대표님의 소리 영어를 따라하다 보니
그렇게도 안들렸던 원어민 영어가 조금씩 들립니다.
아! 이거였네요.
그런데 더 좋은 것은
서두르지 않고
욕심내지 않고
윤 대표님을 무조건 따라만 하면 듣기도 하고 말도 하고 책도 읽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제 꿈은 우리 손주들이 자주 가는 도서실에서 영어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자원봉사 할머니예요.
1년 뒤에는, 아니 3년 뒤에는 가능하겠지요?
제 인생에 새로운 세상을 펼쳐주신 윤 대표님과 조희정 진행자님께 감사드립니다.

“헬로우 잉글리쉬!” 이 방송 오래 오래 해주세요.
이명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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