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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번 유제품 적당량 섭취, 심장병·뇌줄중 예방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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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지방 있지만, 영양소도 많이 함유”
진열대 위의 유제품[연합뉴스 자료사진]

진열대 위의 유제품
우유나 치즈, 요구르트 등 유제품은 포화지방 때문에 몸에 좋지 않다는 일각의 우려도 있지만, 이를 적당하게 섭취하면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매스터대 마흐시드 데흐칸 박사 주도로 작성돼 의학저널 ‘랜싯’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유제품을 하루 세 번 먹는 사람이, 적게 먹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발병률이나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유제품에 대한 우려는 저밀도 지단백(LDL:low-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질환 위험을 키우는 포화지방이 유제품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LDL은 콜레스테롤을 혈관 벽으로 운반해 쌓이게 하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린다.

하지만 데흐칸 박사는 유제품에는 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K1·K2,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유익한 영양소도 들어있다고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건강을 생각해 유제품을 먹지 않는 것은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는 것이다.

다만 영양 과다 역시 영양결핍만큼이나 문제인 만큼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 역시 권장할만하지 않는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또 한 번에 우유나 요구르트 244g이나 치즈 15g, 버터 한 티스푼 정도씩 섭취하는 것이 적정량이라고 권했다.

이번 연구는 캐나다, 스웨덴에서부터 브라질, 방글라데시, 탄자니아에 이르기까지 21개국 13만5천여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로 진행됐는데, 소득 수준이 높지 않아 유제품 소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국가들이 주 조사 대상이었다.

조사 대상자들을 섭취량에 따라 상·중·하로 나누고 약 9년간 건강상태를 추적 조사했다.

다만 데흐칸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유제품 섭취를 꺼리는 고소득 국가에도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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