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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대형 동물원 화재에 도움 손길…하루만에 6만 2천달러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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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국민의 지지에 감사…큰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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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터=AP/뉴시스】 15일(현지시간) 소방관들이 화재가 발생한 체스터 동물원의 몬순 전시관 지붕을 뜯어내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몬순 전시관은 영국에서 가장 큰 실내 전시관으로 그 규모는 50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잉글랜드 체셔 카운티에 위치한 체스터 동물원에서 발생한 화재에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가디언에 따르면 전날 화재가 발생한 이후 하루 만에 모인 모금액은 5만파운드(약 7000만원)에 달한다.

체스터 동물원은 성명을 통해 “역사상 가장 힘든 날을 보냈다”며 “동물원 직원들은 멸종위기인 수마트라 오랑우탄, 술라웨시 원숭이, 회색 긴팔원숭이 등 대부분의 포유류를 구했으나, 화재가 발생한 곳에 전시돼 있던 곤충, 개구리 등 어류와 작은 조류 다수를 잃었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11시35분께 체스터 동물원의 몬순 전시관에서 발생한 화재는 소방 출동 후 오후 2시께 완전히 진화됐다.

체스터 동물원의 몬순 숲 전시관은 영국에서 가장 큰 실내 전시관으로 그 규모는 5000㎡에 달한다. 4000만파운드(약 570억)을 들여 2015년에 완공한 전시관은 동남아시아의 덥고 습한 환경을 그대로 구현해놨다.

화재 직후에는 조련사들이 불길로 뛰어들어 동물들을 구하는 모습이 SNS에서 화재가 되기도 했다.

체스터 동물원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제이미 크리스턴은 “구출된 동물들을 위해 동물원 내 새로운 공간을 만들고 있다. 가능한 빨리 이들을 배치하기 위해 직원들은 24시간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턴은 또 모금액과 관련해 “국민의 힘와 지지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이었고, 이어진 호의의 메시지로 우리 팀은 큰 위안을 얻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체스터 동물원은 영국에서 매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동물원으로 지난해 방문객 수는 200만명에 달했다.

빠른 대처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한 명이 연기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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