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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말 검진에 일각서 건강이상설…주치의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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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만의 검진에 “예정됐던 것…가슴통증 없고 급성질환 검사도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병원 검진을 받은 것을 둘러싸고 일각에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으나, 의료진은 이를 반박했다.

대통령 주치의인 숀 콘리는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항간의 추측처럼 가슴 통증은 없으며, 급성 질환에 대한 치료나 검사를 받지도 않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콘리는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이 받은 검진에 대해 “일상적이고 계획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건강검진을 받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9개월 만인 지난 16일 메릴랜드주 월터리드 국립군의료센터에서 비공개 검진을 받아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일각에서는 가슴에 통증을 느껴서 예정에 없던 검사를 한 것이라는 추측을 제기하기도 했다.

올해 73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검진 때 몸무게가 100㎏에 달해 비만 판정을 받았다.

 

콘리는 그러나 “특히 심장 또는 신경계통의 전문적인 검사는 하지 않았다”며 “다만 대통령 일정이 불확실했기 때문에 검진 사실을 비공개로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196에서 165로 떨어졌으며, 170 이하면 양호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주치의와 백악관의 부인에도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의혹은 끊이지 않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대학 애넌버그 공공정책센터의 캐슬린 홀 재미슨 대표는 “언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해 묻는 것은 당연하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역대로 대통령의 질병을 숨긴 적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 1919년 마비성 뇌졸중이 왔던 우드로 윌슨 전 대통령의 장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고,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고혈압에도 4번째 임기를 시작했지만 11주 만에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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