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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초 미국 누적사망 30만명 전망…마스크 쓰면 7만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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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대 의대 예측…”방역 수칙 준수에 일관성 없어” 지적

존스홉킨스대 집계 기준 현시점 누적 사망자는 16만명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2월로 접어들면 3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12월 1일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29만5천11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이 6일 보도했다.

 

IHME는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주 등 2차 유행 진원지에서 확산이 다소 진정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망자는 늘고 있다며 이들 지역에서 향후 1∼2주 동안 사망자가 속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콜로라도, 아이다호, 캔자스, 켄터키, 미시시피, 미주리,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오리건, 버지니아주에서 환자가 늘고 있다며 방역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IHME는 이와 관련해 “미국이 코로나19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며 마스크 미착용과 코로나19 재확산의 상관관계를 설명했다.

 

IHME는 마스크 착용이 전염병의 확산 속도를 늦추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미국인들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일관성 있게 준수하지 않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크리스토퍼 머레이 IHME 소장은 “코로나19 환자가 늘면 사람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지만, 환자가 감소하면 사람들은 예방 조치를 중단한다”며 “이런 이유로 치명적인 코로나19 사이클이 다시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민의 95%가 지금부터라도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한다면 12월 1일까지 약 7만명을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487만6천790명, 사망자는 15만9천99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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