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관세 시행 예고했다가 잇따라 연기…수입업체들 ‘선제 대응’
항만 당국 “관세 정책 롤러코스터…물동량 급등락 반복될 것”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부과를 앞두고, 수입업체들이 물품을 서둘러 들여오면서 LA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급증했습니다. 항만 당국은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물동량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LA항은 지난 6월 한 달간 47만 450개 분량의 수입 컨테이너를 처리했습니다. 이는 전달보다 32% 증가한 수치입니다.
항만 당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계속 변화하면서, 수입 물량이 롤러코스터처럼 급격히 오르내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 세로카 LA항 사무총장은 “5월에는 많은 기업들이 중국과 다른 지역에서의 수입을 갑작스럽게 멈췄지만, 지금은 다시 급격히 수입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주요 관세 시행을 7월 초까지 유예했다가 일부 품목에 대해선 8월 초까지 다시 미뤘습니다. 이로 인해 업체들이 관세 시행 전 서둘러 물량 확보에 나선 겁니다.
한 물류 회사는 에어프라이어, 와플메이커 같은 생활용품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올해 초에만 약 5개월치 재고를 확보했지만, 이후 일부 품목에 관세가 부과되면서 수입 속도는 느려졌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LA항을 통한 수입 물량은 수출 물량의 약 4배에 달합니다. 다만 항만을 통한 수출도 지난해 보다 3% 증가했습니다.
항만 당국은 해외에서 부과하는 보복 관세가 수출 증가세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