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율 일부 감소는 사실… 그러나 노숙자·소매 절도·거리 무질서는 여전
정치적 계산·올림픽 준비·도시 이미지 관리가 ‘안전’ 메시지의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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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시장 캐런 배스가 “LA는 안전해졌다”는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살인과 강력범죄가 줄었다는 통계는 일부 사실이지만, 시민들의 체감은 여전히 거리의 무질서와 불안 속에 머물러 있다.
시 정부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LA의 살인 사건은 116건으로 전년 동기(152건) 대비 크게 줄었으며, 강력범죄 전체도 약 20% 감소했다.
배스 시장은 이를 “지난 60년 중 가장 적은 연간 살인 기록이 기대된다”는 성과로 포장하며 커뮤니티 개입과 범죄 예방 프로그램의 성공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 시민들이 마주하는 일상은 다르다. 다운타운과 주요 상권에는 여전히 노숙자 캠프가 확산되고, 마약 사용 흔적과 쓰레기가 쌓여 있으며, 소매 절도와 무단침입 같은 생활형 범죄가 끊이지 않는다.
이러한 괴리는 정치적 목적과 맞물려 있다. 2026년 재선을 앞둔 배스 시장은 범죄율 하락을 성과로 부각시키며, 2028년 올림픽을 앞두고 도시의 ‘안전’ 이미지를 국내외에 심어야 하는 상황이다.
통계는 하락을 보여주지만, 체감은 변하지 않았다. ‘안전 LA’ 메시지가 통계적 사실과 이미지 전략 사이 어딘가에 서 있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