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다 이념을 앞세운 민주당, 분노한 시민들은 ‘강한 통치’에 환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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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에 주방위군이 투입되자, 민주당 지도부는 “정치적 쇼”라며 격한 반발을 쏟아냈다.
그러나 전국의 평범한 시민들은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법과 질서를 지키며 살아가는 대다수 국민들은 오히려 환호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분노는 단순한 정치 성향의 문제가 아니다. CVS에서 비타민 하나 사려 해도 잠긴 진열장 앞에서 10~20분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 시니어들이 장을 보러 가는 길에서 텐트촌과 쓰레기 더미를 피해 차도로 돌아가는 위험한 일상, 그리고 이런 현실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도시 정치인들.
엘에이 같은 대도시에서는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이미 ‘일상’이 되어 버렸다. 정치권은 시민의 안전과 도시의 치안을 지키는 대신, 이념과 정치적 목적에만 몰두한다.
그 결과, 시민들은 지방자치의 효용성 자체를 의심하고 있다. “이게 민주주의라면 차라리 부정하겠다”는 자조가 터져 나오는 이유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방위군 투입이 “무지막지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지지를 보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들은 과격한 방법이라도 실질적 변화를 원한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당선된 이유 역시, 민주당의 무능과 현실 외면이 낳은 ‘반작용’이었다.
정치가 시민의 삶을 지키지 못하면, 시민은 기꺼이 ‘강한 통치자’를 선택한다. 그 선택은 지금, 다시 눈앞에서 반복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