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주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 민주당 정치인들은 격렬한 비난…
연방 경찰·주방위군 동원 논란…‘정치적 쇼’라는 비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 치안 강화를 명분으로 경찰과 군을 직접 격려하며 자신의 강경 치안 행보를 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동남부에 위치한 미국 공원경찰 아나코스티아 작전시설을 찾아 경찰과 주방위군 병력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햄버거와 피자를 나눠주면서 “도시는 완전히 달라졌다. 세계 최고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하게, 그리고 단호하게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군과 경찰에 힘을 실었고,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이번 D.C. 치안 작전이 “전국 도시로 확대할 모델”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백 명의 강력 범죄자를 체포했다”며 차기 적용 도시로 테네시주 멤피스를 지목하기도 했다.
하지만 워싱턴 D.C. 범죄 통계는 대통령 발언과 상반된다. D.C. 경찰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대비 2025년 현재까지 폭력 범죄 발생률은 26% 감소해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무리엘 바우저 D.C. 시장은 “실제 범죄 현황과 무관한 정치적 쇼”라며 “타 주에서 동원한 1,000명이 넘는 병력 투입은 필요하지 않다”고 비판했지만 범죄 데이타를 조작 했다는 정황이 나오면서 시장의 설명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 주방위군 약 2,000명은 현재 백악관과 내셔널몰, 유니언역 등 주요 관광지 주변에 배치되어 있다. 아직은 비무장이지만, 조만간 무장을 허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DC 주민들은 ” 얼마만에 안전하게 밤에 산책을 할수 있는지 모른다” 며 반가워하는 분위기이고 살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날이라는 기록도 만들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은 나를 독재자라고 비난하지만, 시민들은 다시 안전하게 외출할 수 있어 행복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