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경찰 정책’ 속 급감한 경찰 인력… 트럼프 전 대통령, 수도 경찰 연방화로 강경 대응
미국 주요 대도시에서 경찰 인력난이 심화하면서 치안 공백이 커지고 있다. 2020년을 기점으로 시작된 ‘경찰력 이탈’ 현상이 회복되지 못한 가운데, 연방정부가 직접 개입해 강력 범죄 억제에 나서는 모습이다.
전미경찰형제회(FOP) 부회장 조 게말디는 “경찰관들은 더 이상 멍청하지 않다. 자신들을 지켜주지 않는 좌파 성향의 시장과 시의회를 위해 일할 이유가 없다”며 “결국 경찰들은 등을 돌리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특히 시카고, 뉴욕, LA, 볼티모어, 워싱턴 D.C. 등 ‘블루 시티(민주당 성향 대도시)’에서 경찰 인력이 ‘절벽처럼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 D.C. 경찰 연방화… 범죄율 급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달 초 워싱턴 D.C. 경찰을 연방화하며 직접 통제에 나섰다. 그는 “공화당은 범죄를 막는 정당이고 민주당은 범죄를 방치한다”며 “국민들은 상식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말디는 이에 대해 “D.C.에서 11일 동안 단 한 건의 살인사건도 없었다는 것은 세대에 걸친 기적 같은 성과”라며 연방 개입의 효과를 강력히 옹호했다.
■ 급감한 경찰력, 회복 어렵다
경찰관들은 과도한 정치적 압박과 ‘반경찰 여론’ 속에서 잇단 퇴직, 이직을 선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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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2020년 13,156명 → 2025년 11,602명 (1,554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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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2020년 2,500명 → 2024년 2,000명 이하 (2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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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2020년 9,852명 → 2025년 8,738명 (1,114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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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2019년 36,900명 → 2025년 34,455명 (2,445명 감소)
특히 경험 많은 베테랑 경찰관들이 다수 빠져나가면서 “수백 년에 달하는 노하우가 사라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 낮아진 채용 기준, 치안 질 악화 우려
게말디는 “신규 경찰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도시들이 채용 및 훈련 기준을 낮추고 있다”며 “이는 수 년 뒤 경찰력 질적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 경고했다.
그는 “경찰관들이 떠난 이유는 단순하다. 자신들을 믿고 지켜주지 않는 정치 지도자들과 시민사회 때문이다”며 “결국 경찰들은 자신들을 존중하는 지역으로 떠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연방 개입 확대 가능성
트럼프 전 대통령이 D.C.에 이어 다른 도시에도 연방 경찰력을 투입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치안 회복 모델’이 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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