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잠룡은… “공화당 선두 밴스, 민주당 1순위는 뉴섬”

JD 밴스 부통령 [로이터]

정치전문매체, 잠룡 순위 매겨…공화당 트럼프 장남 2위, 코튼 3위

민주당 오카시오-코르테즈 하원의원, 해리스 전 부통령 등 선두권에

오는 2028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뒤를 이을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는 누가 주목받고 있을까.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행정부를 출범시킨 지 이제 8개월째에 접어들었고, 2028년 11월 대선까지 3년 이상 남아 있어 아직은 차기 주자를 거론하기에 이른 감이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여느 미국 대통령보다 강력한 권한을 휘두르며 백악관이나 연방 정부뿐 아니라 연방 의회까지 미국 정치 무대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관심은 머지않아 2028년 대선으로 옮겨갈 것”이라며 1일과 전날 2차례에 걸쳐 집권 여당인 공화당 유력 주자 9명과 야당인 민주당 차기 잠룡 10인을 꼽으면서 순위를 매겼다.

공화당 내 트럼프 후계자 1순위에 오른 이는 JD 밴스 부통령이다.

더힐은 밴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훨씬 젊은 것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힐빌리'(hillbilly·가난한 백인 노동자) 흙수저 출신이어서 노동 계층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 점, 2016년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를 “미국의 히틀러” 등으로 강하게 비판했으나 이제는 강성 트럼프 지지층인 ‘마가'(MAGA) 진영에서 용서받은 것처럼 보이는 점, 공화당 내에서 많은 적을 만들지 않은 점 등이 강점으로 꼽혔다.

2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올랐다.

그의 검증되지 않은 정치적 역량보다는 아버지가 당내에 미치고 있는 영향력으로부터 혜택을 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이처럼 높은 순위에 오른 이유라고 더힐은 짚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과 사법 리스크 등 정치적 역경을 이겨낸 동력인 지지층으로부터의 열렬한 지지 및 충성이 주니어에게도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이어 백인 엘리트에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참전용사 출신이자 강경 매파 외교관을 지닌 톰 코튼 상원의원(아칸소)이 3위로 꼽혔다.

연설에 매우 능하고 미디어를 다루는 데도 능숙해 2028년 대선에 출마한다면 즉시 최상위권 경쟁자로 자리매김할 능력을 지녔다는 게 더힐의 분석이다.

4위는 2016년 대선 공화당 경선 때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전국적 지명도를 갖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이, 5위는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대권 경쟁자였다가 친(親)트럼프로 완전히 돌아선 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전폭적 신뢰를 받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각각 차지했다.

더힐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조시 홀리 상원의원(미주리),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조지아), 팀 스콧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 등을 공화당의 잠재적 대권 주자로 꼽았다.

더힐이 선정한 민주당의 대권 유력 후보 1위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다.

민주당이 작년 대선 패배의 충격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당 지도부의 존재감조차 희미해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에 가장 강력히 맞서는 인물로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LA)에 주방위군 투입 등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거침없이 공세를 퍼부어왔다.

더힐은 “에머슨대의 민주당 예비선거 유권자 대상 전국 여론조사에서 뉴섬은 주요 경쟁자인 (전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와 피트 부티지지 전 교통부 장관을 크게 앞섰다”며 “(지난) 6월 같은 기관 조사에서 뉴섬이 이들 2명에 이어 3위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만하다”고 분석했다.

2위에는 ‘AOC’라는 약자로 더 널리 알려진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하원의원(뉴욕)이 올랐다.

‘진보의 아이콘’으로도 불려온 그는 민주당의 중도좌파 노선 대신 ‘모두를 위한 메디케어’, ‘그린 뉴딜’, 이민세관단속국(ICE) 폐지’ 등 급진적인 의제를 내세우면서 민주당 지지층을 열광케 하고 있다.

더힐은 “아직 35세에 불과한 오카시오-코르테즈는 엄청난 소셜미디어 팔로워를 보유한, 같은 세대 민주당 정치인 중 단연 가장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참패한 해리스 전 부통령이 3위를 차지했다.

그는 내년 중간선거에서 캘리포니아 주지사 출마를 포기하고 2028년 대권을 정조준하고 있다. 최근 작년 대선 선거운동 회고록인 ‘107일’을 냈으며 조만간 북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더힐은 대권 주자로서 해리스 전 부통령의 정치적 능력에 대해 “여전히 수수께끼 같은 존재로 남아있다”며 “이번 북 투어가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해리스의 호감도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광범위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인사 중에서는 이밖에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부티지지 전 교통부 장관,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코네티컷),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 등이 잠룡으로 꼽혔다.

<연합뉴스>

 

0
0

TOP 10 NEWS TODAY

오늘 가장 많이 본 뉴스

LATEST TODAY NEWS

오늘의 최신 뉴스

시니어 생활

오피니언 Hot Poll

청취자가 참여하는 뉴스, 당신의 선택은?

최신 뉴스

美 군함 타이완 해협 통과 vs 中 “전방위 감시” 반발

반중 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차기 타이완 총통 취임식을 앞두고 미 해군 7함대 소속 구축함이 타이완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미 제7함대는 알레이버크급 ...

中시진핑 국빈방문 세르비아·헝가리는 ‘유럽의 변절자'”

WSJ "유럽에서 中 가장 많이 포용하고 美 주도 세계질서에 도전"헝가리·세르비아, 전투기로 호위하고 정상 부부가 시진핑 영접 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선 ...

“중국발 가짜 온라인몰 7만개…미·유럽 80만명 개인정보 털려”

세계 최대 온라인 사기 중 하나"…개인정보에 中정부 접근 가능성도 유럽과 미국의 소비자 80만명 이상이 중국 내 조직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

바이든 경고, 이스라엘 탱크 돌려세울까…가자전쟁 새 국면

>NYT "7개월 전쟁 중 가장 직설적 위협"…WSJ "전례없는 불만 표시""네타냐후로 인한 양국 균열에 미국 정부 내 '엄청난 분노'""이스라엘이 경고 무시하면 ...

무기지원 중단 경고까지 날렸다…

미-이스라엘 76년 동맹 기로 대선 앞두고 '인내심 바닥' 바이든, 강력한 경고 양국관계 전환점 분석…"이스라엘 태도에 달려" 레이건, 전투기·군수품 선적 연기 ...

“한동훈과 20년 넘게 교분…언제든 만날 것”

윤석열 대통령은 9일 "한동훈 위원장은 저와 20년 넘도록 교분을 맺어왔다"며 "언제든지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

“송구” 몸 낮춰 시작한 윤대통…김여사 ‘처신’에 사과, 특검엔 “모순”

20여분 간 대국민 메시지…"저부터 바뀌겠다, 어떤 질책도 겸허히" 책상에 바이든이 선물한 '모든 책임 내가 진다' 명패 배치 눈길 "질문 충분히 ...

尹대통령, 취임 2주년 회견…”민생 어려움 안풀려 송구”

윤석열 대통령이 9일 "민생의 어려움은 쉬 풀리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

EU 직원들도 반전시위…지구촌 ‘가자 즉각휴전’ 집회 확산

'대학살 되풀이 안돼' 브뤼셀 본부 앞 모의 장례식미·유럽 대학가 시위 지속…경찰과 충돌·체포 속출 가자지구의 영구적 휴전을 요구하는 반전시위가 지구촌 곳곳으로 ...

튀르키예, 메타에 과징금 522억 원…”페북·인스타가 경쟁 저해”

튀르키예 정부가 미국의 빅테크 기업 메타에 12억3천400만리라(약 52억2천만원)을 부과했다고 현지 일간 데일리사바흐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튀르키예 경쟁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메타가 운영하는 ...

R마드리드, 뮌헨 2-1 잡고 UCL 결승행…호셀루 ‘연속 극장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호셀루의 '연속 극장골'을 앞세워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역전승을 거두고 15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뮌헨의 '철기둥' 김민재는 후반 ...

김하성, 슬럼프 탈출 분위기…컵스전서 이틀 연속 안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28)이 타격감을 조금씩 찾는 분위기다. 김하성은 8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

드디어 24명 모인 트리플에스…”버스로 이동·새벽1시 미용실行”

"저희가 아무래도 다인원이다 보니 이동할 때 카니발 5대 혹은 버스를 타요. 밥을 먹을 때도 멤버들이 각자 배달시켜서 연습 시간에 쉴 ...

절세를 하면서 은퇴 준비를 하는 방법

'죽음과 세금은 피할 수 없다' 블루앵커 재정보험 이정원의 내돈내삶 칼럼 미국 100달러 지폐의 주인공인 벤저민 프랭클린이 한 말입니다.그렇지만 누구나 피할 ...

한국 영화 첫 ‘트리플 천만’ 앞둔 ‘범죄도시’…작품성에 독점 논란까지

배우 마동석이 이끌어온 액션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가 '트리플 천만'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달 24일(이하 한국시간) 개봉 이후 파죽지세로 흥행 ...
유럽도 백일해 환자 급증 '비상'…백신접종 촉구

유럽도 백일해 환자 급증 ‘비상’…백신접종 촉구

유럽 전역에서 유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백일해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질병관리예방센터(ECDC)는 8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유럽연합(EU), 유럽경제지역(EEA) 전역에서 지난해 1월부터 ...
"항생제·위산억제제 함께 쓰면 항생제 내성균 감염 위험↑"

“항생제·위산억제제 함께 쓰면 항생제 내성균 감염 위험↑”

위산 억제제와 항생제를 함께 사용하면 항생제 내성균인 카바페넴 감염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

디즈니-워너브러더스, 스트리밍사업 협력… “묶음 상품 출시”

미국의 양대 콘텐츠·미디어 대기업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가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스트리밍 사업에서 손잡기로 했다. 디즈니와 워너브러더스는 올여름 양사의 ...

미국 법무부, 현대캐피탈 미국 법인 제소… “미군 할부연체차량 압류 위법”

미국 정부가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금융 담당 법인이 군인 민생 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8일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법원에 ...

수사반장 1958 시청은 불법사이트에서?

미주한인교포들과 한국방송과의 거리가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 한국방송을 볼수 있는 합법사이트라고 있는곳들은 자신들이 보여주고 싶은것만 보여준다. 최불암의 수사반장이 리메이크했다고 하지만 ...

바이든 “이스라엘 라파 공격하면 美, 공격 무기 지원 중단”

 바이든 대통령은 8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도시 라파에 대한 대규모 공격에 나설 경우 공격 무기와 포탄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

공화 극우의원 주도 하원의장 해임 불발…민주당이 ‘호위무사’

7개월전 공화 강경파와 손잡고 당시 의장 쫓아냈던 민주당 현 의장은 옹호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법 통과를 주도한 마이크 존슨 연방 하원의장(공화·루이지애나)을 ...

버뱅크 여교사, 아들에게 살해당해

버뱅크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아들에게 살해당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버뱅크 경찰에 따르면 7일밤 10시, 800블락 노스 에이본 스트릿의 한 주택에서 ...

불법이민자에 관대했던 “바이든 정부, 신속 추방 규칙 준비중”

"국가안보에 위험 판단시 수일내 추방 방안 9일 발표" 바이든, 대선 앞두고 트럼프의 공격소재인 이민문제서 '승부수' 바이든 행정부가 이르면 9일 일부 ...

오타니 전 통역사, 몰래 은행서 거액 빼돌린 혐의 인정 합의

불법 도박 채무를 갚으려고 미국 프로야구(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에 손을 댔다가 기소된 미즈하라 잇페이가 혐의를 인정했다. 법무부는 오타니의 ...

가자 주민 환호하다 지옥으로..

휴전인 줄 알았는데 탱크 몰려와 이스라엘 지상전 위협 속 협상 소식 따라 안도와 공포 교차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서 지상전을 ...

보수성향 연방판사들,,”콜롬비아 졸업생 채용안해”

보수성향의 연방 판사 13명이 앞으로 콜롬비아 졸업생들을 채용하지 않겠다고 공표했습니다 주로 텍사스에서 현재 연방판사로 재직하는 보수 성향 13명 판사는   ...

경제 • IT

칼럼 • 오피니언

국제

한국

LIFESTYLE

K-NOW

K-NEWS

K-B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