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중단된 현장, 한인 업주들 “다음은 우리 차례일까” 불안 고조
3일 오전,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 한복판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전격적인 급습 단속을 벌여 세차장 직원 5명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파로 ‘올림픽 카워시’는 4일 현재 문을 굳게 닫은 채 영업을 전면 중단했다.
문 닫힌 세차장, 적막감만 감돌아
4일 오전 찾은 ‘올림픽 카워시’는 텅 빈 주차장과 굳게 잠긴 셔터만이 남아 있었다. 평소라면 차량이 줄지어 세차 순서를 기다리던 곳이었지만, 현장은 한산했고 인근 주민들은 “밤새도록 불안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한 목격자는 “요원들이 얼굴을 가린 채 차 열댓 대를 끌고 와 세차장에 들이닥쳤다”며 “직원들이 당황할 틈도 없이 연행됐다. 무서운 영화 속 장면 같았다”고 전했다.
한인 업주들 “우리 업소도 안전하지 않다”
한인 타운에서는 이번 단속 이후 업주들 사이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 식당 업주는 인터뷰에서 “솔직히 우리 업소에도 라틴계 종업원들이 많다. 이번 일이 남의 일이 아니더라. 언제 ICE가 들이닥칠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 카워시 업주는 “손발이 맞는 직원들 대부분이 서류미비자다. 단속이 들어오면 가게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당장 생계가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커지는 지역사회 반발
코리아타운 노동연대(KIWA) 윤대중 디렉터는 “영장도 제시하지 않은 채 무작위로 체포를 진행한 것은 명백한 권한 남용”이라며 “지역사회가 함께 목소리를 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특별한 대안이 없는것이 현실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엘에이 한인타운 업계 전반에 상당한 충격파를 안겼으며, 앞으로 식당·세차장·청소 업소 등 이민 노동자들의 비중이 높은 사업장들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해시태그
#한타운 #세차장급습 #ICE단속 #한인업소불안 #올림픽카워시 #이민단속파장








































![야구장을 가득 메운 필라델피아 필리스 팬들 [로이터]](https://www.radioseoul1650.com/wp-content/uploads/2024/04/8-3.jpg)
![스냅챗 로고 [로이터]](https://www.radioseoul1650.com/wp-content/uploads/2024/04/7-4.jpg)













![중국계 숏폼 앱 틱톡 [로이터]](https://www.radioseoul1650.com/wp-content/uploads/2024/04/1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