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그동안 세간의 주목을 끌었던 세기의 이혼에 대한 소식부터 전해 드립니다.
6년간 이어진 이른바 ‘세기의 이혼’ 사건,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이 오는 18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최종 결론을 맞이할 전망입니다.
대법원은 이미 기록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18일 회의에서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고, 이어 선고일을 지정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앞서 1심은 SK 주식을 최 회장의 개인 재산으로 판단해 665억 원만을 재산분할 액수로 산정했지만, 2심에서는 다른 결론이 나왔습니다. 2심 재판부는 노소영 관장의 부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일부가 SK로 유입돼 그룹 성장에 기여했다고 인정하며, 재산분할 금액을 무려 1조 3800억 원으로 크게 늘렸습니다.
이번 대법원의 판단은 재계와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최종 결론은 어떤 방향으로 내려질지, 오는 18일 큰 주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