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애청자 여러분. 오늘의 헤드라인 뉴스 전해 드리겠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를 앞두고, 외국 외교관들의 활동을 크게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내부 국무부 메모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마흐무드 아바스 대통령과 대표단에 대한 비자 발급 거부에 이어 내려진 것입니다.
특히 이란 외교관들은 국무부 승인 없이는 코스트코나 샘스클럽과 같은 대형 도매 매장에서 쇼핑을 할 수 없게 될 전망입니다. 이란 외교관들은 이미 숙소와 유엔 본부 사이의 이동만 허용되는 등 강한 제약을 받고 있는데, 이번에는 생활적 측면까지 추가적인 제한을 받게 되는 셈입니다.
브라질 대표단 역시 불확실성에 놓였습니다. 유엔 총회에서 전통적으로 개회 연설을 맡아온 브라질은, 트럼프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 간의 긴장 관계로 인해 기존과 같은 의전적 지위를 보장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습니다.
한편, 시리아는 오히려 지난 10여 년간 적용돼 온 유엔 내 여행 제한에서 면제되어, 미국과의 외교적 관계 복원 의지가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2024년 바샤르 알 아사드 축출 이후 달라진 정치적 상황과 맞물린 조치입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대표단에 대한 배제 조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약 80명의 팔레스타인 관리들이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고, 이로 인해 유엔 총회를 제네바로 옮기자는 국제적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트럼프 행정부가 비자와 외교적 접근을 전략적 무기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엔 총회를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미국 행정부의 외교 제한 정책 소식 전해 드렸습니다.
전례없는 미국의 행정조치에 각국의 불만은 높아져만 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