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LG의 합작공장 이민국 습격이 공화당 극우 정치인의 제보로 시작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한 미국 조지아주의 배터리 공장을 미 이민세관단속국, ICE에 신고한 정치인이 거센 비난과 협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공화당 소속이자 극우 성향 정치인인 토리 브래넘은 최근 미국 매체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직접 해당 공장을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래넘은 불법 체류 이민자가 일하고 있다는 제보를 듣고, 이를 ICE 웹사이트를 통해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옳고 그름은 명확하다”며 “불법 체류자 추방에 찬성했던 내 투표가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발언 이후 거센 역풍이 불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한국과의 수십억 달러 규모 산업 계약을 위험에 빠뜨린 인종차별적 행동”이라는 비판이 이어졌고, 일부 네티즌들은 그를 “게슈타포”라고 부르며 조롱했습니다.
특히, 체포된 노동자 상당수가 합법적인 비자를 지닌 경우였다는 지적까지 나오며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로 현대차가 철수하게 된다면 조지아 주의 일자리 8천 5백 개가 사라질 것”이라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브래넘 본인은 문자와 전화, 소셜미디어에서 항의와 협박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그의 가족까지 공격 대상이 되자, 브래넘의 딸은 “정치적 의견 불일치가 아동과 가족에 대한 혐오와 스토킹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며 눈물의 호소를 전했습니다.
조지아주 경제와 인종 문제, 이민 문제까지 얽히며 이번 사태는 앞으로도 적잖은 파장을 불러올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