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고용 단속 현장 영상과 사진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제공=ICE 홈페이지
미국에서 한국인 300여 명이 집단 체포된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조지아주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들이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대거 체포·구금된 것은 “국민적 수모이자 참담한 굴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이번 사태가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지 불과 열흘 만에, 양국 제조업 동맹의 상징 같은 현장에서 벌어진 초유의 사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열악한 미국 현지 수용소 환경에 한국인 수백 명이 수갑을 차고 구금되는 모습은 충격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한국이 막대한 투자를 약속하고도 제대로 된 외교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이번 대규모 단속이 그 결과라는 분노가 국민들 사이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주당과 대통령실을 겨냥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라는 요구마저 정쟁으로 몰고 있다며, 대통령실이 사태에 대한 설명이나 책임 있는 조치를 내놓지 않았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만약 한국에서 수백 명의 미국인이 단속됐다면 과연 미국 대통령이 이렇게 침묵했겠느냐”며, 이재명 정부의 외교가 국민을 범법자로 내몰고 기업에도 불안을 안겼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권 소식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