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의 주요 경제 뉴스 전해드립니다.
오는 9월 16일과 17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사실상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방아쇠를 당긴 것은 바로 지난 금요일 발표된 8월 고용보고서인데요.
미국 경제는 단지 2만 2천 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는 데 그쳤고, 실업률은 4.3%로 급등해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소 0.25%포인트, 즉 25bp 인하를 거의 확신하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0.5%포인트 인하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CME FedWatch 툴에 따르면 25bp 인하 가능성은 85%를 넘어섰으며 50bp 인하 가능성도 12%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달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위험의 균형이 이동하고 있다”고 밝히며 노동 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역시 “이제 시작합시다”라는 강한 메시지를 던지며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은행들의 전망도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9월과 12월 두 차례 각각 25bp 인하를 예측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세 차례에 걸친 인하를, 씨티그룹은 연말까지 세 번의 금리 인하로 총 0.75%포인트의 조정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배경은 심각합니다. 8월 고용 부진은 표면적인 수치뿐 아니라 구조적 신호를 담고 있습니다. 최근 3개월 평균 일자리 창출은 불과 2만 9천 개로 크게 줄었고, 수정치에 따르면 6월에는 오히려 1만 3천 개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흑인 실업률은 7.5%로 치솟아 경기 둔화가 특정 계층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백악관 경제 고문 케빈 해싯도 이 같은 지표를 언급하며 “더 강력한 통화 정책 대응이 필요할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이는 줄곧 금리 인하를 요구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도 일맥상통합니다.
높은 금리와 무역 관세의 역풍 속에서 기업 투자와 채용이 위축되고 있는 지금, 노동 시장이 더 이상 경제의 버팀목이 되지 못한다는 현실이 드러나자, 연준의 결단은 시간문제로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