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들의 노후자금을 노린 신종 금융사기 ‘팬텀 해커’ 수법으로 인한 피해가 미국 전역에서 급증하고 있습니다.
연방수사국 FBI와 검찰은 피해액 규모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약 10억 달러에 달한다며 강력한 주의를 당부했는데요, 피해 사례와 예방법을 전해드립니다.”
“‘팬텀 해커’ 사기는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 먼저 사기범은 전화를 걸어 사용자의 컴퓨터가 해킹 피해 대상에 포함됐다며 불안을 조성합니다.
이어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로 고객지원센터로 위장한 연락처를 보내 직접 연락을 유도합니다.
피해자가 전화를 걸면 해커는 원격 프로그램 설치를 권유해 개인정보와 금융계좌 접근권을 노립니다.
여기에 금융회사 직원이나 연방정부 기관을 사칭한 추가 전화를 걸어 안전한 계좌 이체나 암호화폐 전송을 종용하며 피해금을 빼돌립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단발성, 혹은 반복적인 금전 갈취가 이뤄지고 있어 수사당국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 당국은 세 가지 사항을 강조했습니다. 의심스러운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의 링크는 클릭하지 말 것, 알 수 없는 사람에게 컴퓨터 원격 접근 권한을 절대 주지 말 것, 또 은행 계좌에 문제가 있다는 전화를 받으면 대응하지 말고 반드시 직접 금융 기관에 확인하라는 점입니다.
시니어 여러분, 노후 자산을 노린 사기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팬텀 해커’ 사기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주한국일보 이지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