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미국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 즉 연준의 금리 인하 소식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새롭게 경신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172포인트 올라 4만 6천315포인트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32포인트 상승한 6천664포인트, 나스닥은 160포인트 오른 2만 2천631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3대 지수 모두 장중과 종가 기준에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운 겁니다. 다만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금리 인하가 투자 심리를 회복시키면서 증시는 이틀 연속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주가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이는 건강한 흐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정치적 이슈도 시장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전화 통화 후, 무역 협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틱톡 매각 문제 등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SNS에 밝혔습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대형 기술주가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3조 달러를 돌파했고, 애플 주가는 신형 아이폰 출시 기대감에 3% 이상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도 나란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전날 급등했던 인텔은 투자 의견 하향 조정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한편, 미국 상원이 임시 예산안을 부결하면서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가 다시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고, 국제 금값도 온스당 3천705달러 선으로 올라섰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