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태양과 번영, 기회의 땅으로 불렸던 캘리포니아. 그런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등지고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답은 명확합니다.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삶의 비용” – 이제 캘리포니아의 집값은 중간가격이 90만 달러를 돌파했고, 2025년 기준 한달 모기지 비용이 5900달러에 근접합니다.
살림살이 물가지수도 미국 내 3위. 평범한 가정에게는 사치가 아닌 생존의 문제입니다.
수요는 넘치지만 공급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큰 도시에서 생기는 일자리 수에 비해 주택 허가 수가 터무니없이 모자랍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5년간 40만 개의 일자리가 늘었지만, 주택 허가는 고작 6만 건. 이러니 월급을 두둑이 받아도 ‘내 집 마련’은 그림의 떡이죠.
그 결과, 중산층도 내쫓기는 도시. 이제는 여섯 자리 연봉이 아니면 중간값 집 하나 얻기 힘든 곳이 됐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 캘리포니아는 미국 전체 노숙인의 24%를 차지하고, 샌프란시스코의 노숙 인구는 2024년 한 해에만 7% 증가했습니다.
월세를 감당 못하면, 단순히 ‘싼 곳’으로 이사가는 게 아니라 삶이 무너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1970년대 연방정부의 공공주택 예산 동결, 단독주택 위주의 지역 구획, 까다로운 환경 규제, 그리고 부동산세(Prop 13)의 왜곡. 모든 제도적 요인이 주택공급을 느리게, 어렵게 만들었고, 그 사이 인구와 일자리는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2025년 현재, 캘리포니아는 주택이 약 300만 채 부족합니다. 해법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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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집중 지역에서 미니 아파트 등 저밀도 주택을 확대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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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규제(CEQA) 절차 단축 및 객관적 기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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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세 제도 개선, 1가구 1주택 보호와 추가주택 면세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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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스트럭처 현대화와 공공교통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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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등 재난대응과 그에 맞는 주택·전력망 정비
정책의 전환 없인 캘리포니아의 ‘아메리칸 드림’도 떠나가는 사람들과 함께 점점 멀어질 것입니다.
지금까지 캘리포니아 탈출의 현주소를 살펴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