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별검사팀에 의해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85일 만에 다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첫 재판에 선 윤 전 대통령, 달라진 외모와 수용번호 배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는 오늘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등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 8시 35분,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약 한 시간 뒤 서초동 법원에 도착했고, 구치감에서 대기하다 법정에 들어섰습니다. 그는 넥타이를 매지 않은 남색 정장 차림이었고, 얼굴은 이전보다 수척했으며 머리는 흰빛이 짙어졌습니다. 특히 왼쪽 가슴에는 수용번호 ‘3617’이 적힌 배지를 달고 있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본인 확인 절차에서 생년월일과 주소를 직접 말했고, 국민참여재판은 희망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재판은 하급심 과정임에도 중계가 허용돼, 선고가 아닌 본안 재판 장면이 공개되는 첫 사례가 되었습니다.
그는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국무위원들의 계엄 심의·의결권 침해 혐의, 계엄 선포문 사후 작성·폐기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검찰의 공소 사실 낭독과 변호인 측 입장 진술 등이 이어지며, 직후 윤 전 대통령이 신청한 보석 심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수용번호 3617, 법정 위에서 이어지는 전직 대통령의 재판. 향후 법원의 판단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