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지인이 진료비 청구서를 들고 제게 도움을 요청했다. “정원씨, 분명히 메디케어 플랜으로 커버된다고 생각했는데 병원에서 네트워크가 아니라고 하네요. 몇 천불이 나왔어요.” 수년간 같은 플랜을 써왔으니 당연히 괜찮을 줄 알았던 것이다. 하지만 병원이 어느 순간 네트워크에서 빠져버렸고,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보호막이 사라져 있었다. 메디케어는 한 번 가입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마다 내 상황과 플랜을 다시 맞춰봐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매년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는 메디케어의 중요한 시기 연례 가입기간(AEP)이다. 이 시기에 “지금 플랜을 바꿔야 할까, 아니면 그냥 두는 게 나을까?”를 확인하는 일은 필수다. 그리고 그 답을 찾는 기준은 다섯 가지다.
첫째는 보험료다. 매달 내는 비용이 작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많다고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다. 나의 건강 상태와 혜택을 비교해봤을 때, 현재 내고 있는 금액이 합당한지 따져봐야 한다. 싼 보험료에 혹했다가 나중에 병원 갈 때마다 내야 하는 돈(코페이)이 더 많다면 결국 손해이기 때문이다.
둘째는 약값이다. 많은 분들이 플랜을 바꾸는 이유 1순위가 바로 처방약 때문이다. 같은 약이라도 플랜마다 커버 범위와 본인 부담이 다르다. 내년에 계속 복용해야 할 약이 있다면, 지금 미리 약값을 확인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는 병원과 의사 네트워크다. 내가 평소 다니는 주치의와 병원이 네트워크 안에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아끼려는 마음으로 플랜을 바꿨다가, 정작 내가 믿고 다니던 병원은 이용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네트워크가 좁아지면 결국 병을 키우거나,비싼 돈을 내고 네트워크 밖 진료를 받을 수도 있다.
넷째는 최대 본인 부담금(MOOP-Maximum Out-of-Pocket)이다. 큰 병에 걸리거나 응급 상황이 생겼을 때, 내가 1년 동안 의료비로 감당해야 할 최대 금액이며 이 숫자가 바로 보험의 진짜 가치를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다. 보험은 작은 비용 절약보다 큰 위험을 막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추가 혜택이다. 치과, 안과, 보청기, OTC 카드 금액 등 부가 서비스는 플랜마다 큰 차이가 난다. 나의 필요에 맞는 혜택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면 생활 만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 다섯 가지를 점검하다 보면, 지금 쓰는 플랜이 여전히 나에게 적합한지, 아니면 바꿔야 할지가 선명하게 보인다. 단순히 남들이 좋다 하는 플랜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나의 건강과 재정 조건에 가장 잘 맞는 맞춤형 설계가 필요하다.
메디케어는 내 건강과 생활을 지키는 평생의 동반자다. 그러나 이 동반자는 해마다 점검하고 관리해야 제대로 나를 지켜준다. 올해 AEP, “지금 바꿀까, 그냥 둘까?”라는 질문에 확실한 답을 얻기 위해서는 조금 더 노력해서 확인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작은 확인 하나가 내년 의료비를 수천 달러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플랜 비교는 약값, 네트워크, 보장 범위처럼 복잡한 요소들이 얽혀 있어, 혼자서 판단하기에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전문 자격을 갖춘 메디케어 에이전트와 함께 검토하는 것이 현명하다.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객관적인 비교와 맞춤형 설계를 받는다면, 내년을 훨씬 더 안정적이고 확신 있게 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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