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30일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에서 열린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정치색 짙은 발언을 쏟아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전 세계에서 소집된 800여 명의 장성급 지휘관들이 모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무려 71분간 이어진 연설에서 좌파 이념을 배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관세 정책과 국경 봉쇄를 성과로 내세우며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비판했습니다.
군 내부의 정치적 올바름을 없애겠다고 선언하고, 인사 평가를 공로와 능력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지휘관들은 대통령의 호응 유도에도 불구하고 무표정하게 침묵을 지켰습니다.
국방부가 사전에 지휘관들에게 “정치적 반응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이번 연설을 두고, 선거 유세장에 가까운 성격이었다며 수십 년간 이어진 “정치와 군의 분리 원칙”을 무너뜨린 중대한 사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헌법에 충성하며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미군의 전통적 원칙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논란은 국민 신뢰를 시험대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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