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이 협상 압박을 위해 미국산 대두 구매를 중단하면서 미국 농가가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관세로 많은 수익을 올렸으며, 그 일부를 농민 지원에 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양국 정상 간 회담이자, 2019년 이후 6년 만에 성사되는 만남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미중 무역 갈등의 핵심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 등 농산물 수입을 중단하면서 미국 농가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관세 정책이 미국 농업의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을 자극하면서 오히려 미국 내부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셈입니다.
이에 미국 농민들은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임에도 불구하고, 정책의 역풍에 속절없이 당하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은 미국의 압박에 맞서며, 최근에는 WTO에서의 개도국 특혜 포기 등 새로운 협상 카드를 꺼내들고 있습니다.
양국 모두 무역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부담을 느끼면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일부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번 경주 APEC 정상회의는 미중 무역전쟁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는 중요한 외교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수익의 일부를 농민 지원에 쓴다는 계획을 내세우며, 국내 지지 기반을 다지려는 모습입니다. 그
러나 미국 농가의 피해가 누적되면서, 공화당 지지층 내부에서도 정책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미국의 공세에 맞서며, 군사·경제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관세전쟁을 비판하며, 미국에 맞서자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양국 모두 무역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부담을 느끼면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일부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는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와 글로벌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지속되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과 경제 성장에도 부정적인 파급효과가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