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공항서 델타 항공기 2대 충돌

델타항공 [로이터]

버지니아·노스캐롤라이나 향하던 항공기들, “저속 충돌”로 승무원 1명 부상
승객 93명 호텔 숙박·재예약 제공

1일 밤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델타 항공 소속 비행기 두 대가 유도로에서 이동하던 중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무원 한 명이 다치고, 승객 90여 명이 비행기에서 내려야 했습니다.

델타 측은 예비 조사 결과, 버지니아주 로어노크로 출발을 준비하던 엔데버 5155편의 날개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막 도착한 엔데버 5047편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사는 이번 사건을 “저속 충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충돌로 승무원 한 명이 경상을 입고 현장에서 EMT 응급 치료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탑승객은 5155편에 32명, 5047편에 6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비행기에서 내려 터미널 C로 돌아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했으며, 호텔 숙박과 식사, 다음 항공편 재예약이 제공됐습니다.

당시 5047편에 타고 있던 CBS 뉴스 프로듀서는 기내에서 휴대전화로 영상을 촬영했으며, 조종사가 “다른 항공기와 충돌한 것 같다”고 알리자 승객들이 충격에 휩싸였다고 전했습니다.

델타는 성명에서 “엔데버 에어가 운영하는 델타 커넥션 항공기 두 대가 유도 중 저속 충돌했다”며 “라과디아 허브 팀이 승객 지원에 나섰고, 모든 관련 당국과 협력해 사고 경위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이번 불편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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