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MIT와 유펜, 다트머스, 밴더빌트, USC등 전국의 9개 주요 대학에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우선순위에 동의할 것을 요청하며, 이에 대한 대가로 연방 자금에 더욱 유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9개 대학들은 “고등교육의 학문적 우수성을 위한 협약”에 서명해 백악관의 캠퍼스 비전에 동참할 것을 요구받았습니다.
이 협약은 대학들이 입학, 여성 스포츠, 표현의 자유, 학생 징계, 대학 등록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의 우선순위를 수용할 것을 요청합니다.
협약에 서명할 경우 일부 연방 보조금에 우선적으로 접근할 수 있지만, 연방 자금 자체가 해당 학교로만 제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협약을 수락하는 대학들은 백악관 행사, 관계자들과의 논의에도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대학들은 정부의 성별 정의를 받아들여 캠퍼스 내 화장실, 락커룸, 여자 스포츠팀 등에 적용할 것을 요청받았습니다.
또, 입학 과정에서 인종, 성별 등 광범위한 학생 인구통계 자료를 고려하지 않고, 학부 지원생들에게 SAT 또는 ACT 응시를 의무화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10페이지 분량의 협약안은 MIT,유펜, 다트머스 , 브라운, 밴더빌트, 텍사스대, 애리조나대, 버지니아대 등 전국의 대표적인 사립과 공립 명문대에 발송됐습니다.
이 학교들이 선정된 이유나 기준, 혹은 다른 대학에도 유사한 제안이 갈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정 연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