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부터 시작된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미국 내 수백만 명의 저소득 가정이 필수 식량 지원을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예산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영양 보조 프로그램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여성, 유아, 아동을 위한 특별 영양 지원 프로그램, 이른바 WIC은 현재 약 680만 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 농무부는 이미 각 주 정부에, 셧다운 기간 동안 정기 자금 분배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습니다.
프로그램은 비상 기금과 분유 리베이트로 버티고 있지만, 이 자금은 고작 1~2주밖에 버티지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비스가 끊긴다면, 아이들과 가정이 곧바로 타격을 입게 됩니다.
추가 영양 지원 프로그램, SNAP은 이번 달 수당은 정상적으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다만 셧다운이 10월 중순 이후에도 이어진다면 11월 지급분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농무부는 비상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그 한계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한편, 전미 푸드뱅크들은 이미 늘어난 수요에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여전히 높아진 식량 불안 속에, 셧다운까지 더해져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2018년 35일 동안 이어진 셧다운 당시 수많은 연방 직원과 군인들이 푸드뱅크를 찾았던 기억이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행정 중단을 넘어, 아이들의 건강과 가정의 생계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