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약국 체인인 라이트에이드가 수십 년간의 영업 끝에 공식적으로 모든 매장 문을 닫았습니다.
라이트에이드는 한때 매장 내 아이스크림 판매로도 유명했으나, 최근 경영난과 구조조정의 여파로 전국 1,800여 개 매장이 모두 폐점됐습니다.
회사 측은 그동안 성원해준 고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약국 서비스의 연속성을 위해 일부 처방전과 고객 정보는 다른 약국 체인으로 이전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라이트에이드 고객들은 가까운 CVS 등 지정 약국에서 처방약을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폐점은 미국 내 오프라인 약국 업계의 경쟁 심화와 온라인 약국의 성장, 그리고 코로나19 이후 소비 패턴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지역사회에서는 일자리 감소와 의료 접근성 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라이트에이드의 전면 폐점은 미국 유통업계의 지형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