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0월 10일 발표될 노벨 평화상을 앞두고, 자신이 상을 받아야 한다며 공개적인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많은 분쟁을 끝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그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최근 하마스가 그의 ‘가자 평화 계획’ 일부를 수용하자 “이제 평화가 다가왔다”며 이스라엘에 “폭격을 멈추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하마스가 남아 있는 인질 전원 석방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쟁 이후 처음으로 휴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마스가 무장 해제나 철수 문제는 언급하지 않아, 이스라엘 측 강경파는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슬로 현지 언론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의 “승리 선언”에 놀라움과 불쾌감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자신이 “일곱 개의 전쟁을 끝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가 언급한 분쟁에는 캄보디아와 태국, 코소보와 세르비아, 그리고 최근의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평화 합의 등이 포함됩니다.
하지만 CNN과 여러 국제 팩트체커들은 그의 주장을 반박하며, 실제로는 대부분의 분쟁이 이미 교착 상태였다고 지적합니다.
노벨 평화상 전문가인 니나 그레거 오슬로 평화연구소 소장은 “트럼프의 언행은 평화상 정신과 거리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역사학자 아슬레 스벤은 “그가 상을 받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역시 트럼프 측의 전례 없는 로비 캠페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 부위원장 아슬레 토예는 “이런 외부 압박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주요 베팅 사이트에서는 트럼프가 상을 받을 가능성에 높은 배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는 금요일, 2025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발표와 함께 진짜 승자가 누구일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