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몽고메리 도심에서 주말 밤 대규모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두 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은 현지시간 일요일 새벽 1시 20분쯤, 몽고메리 시내 비브 스트리트와 커머스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인근에서는 투스키기 대학교와 모어하우스 칼리지 간의 HBCU 클래식 풋볼 경기가 막 끝난 뒤, 관광객과 시민들로 붐볐던 시각이었습니다.
몽고메리 경찰에 따르면, 두 개의 무장 집단이 서로 총격전을 벌이면서 다수의 시민이 총에 맞았습니다.
이 사고로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그중 두 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 열두 명 가운데 다섯 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20세 미만 청소년 7명이 포함됐으며, 그중 두 명은 무장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법당국은 일부 총기를 현장에서 회수했으며,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습니다. 몽고메리 경찰 당국은 목격자 진술과 감시카메라 영상을 분석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몽고메리 경찰 티나 맥그리프 중위는 “작은 단서라도 제보해 달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호소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용의자 체포로 이어지는 제보에 대해 최대 5만 달러의 포상금을 걸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도심 도로 일부가 폐쇄됐으며, 시 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